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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 나이트 레이스 날았다'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세대교체 반란!

'10대들 나이트 레이스 날았다' 슈퍼레이스 GT 클래스, 세대교체 반란!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7.12 10:51
  • 수정 2021.07.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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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세 드라이버들의 기량이 예사롭지 않다. 

과거 20대 초중반 드라이버들이 프로데뷔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면 최근엔 10대들이 성인 프로 무대에서 매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레이스에서 10대 나이의 드라이버들이 보여준 레이싱 실력은 대단했다.

꼬마포뮬러인 카트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체력적으로나 기술적으로 10대 후반 나이의 드라이버들의 실력이 급상승하고 있다. 게다가 생소한 야간경기에서 보여준 이들의 드라이빙 테크닉은 대한민국 카레이싱의 미래를 밝게 비췄다는 평가다.

지난해 GT1 클래스에 데뷔한 김무진(마이더스 레이싱)은 9경기 만인 이날 2라운드에서 총 22바퀴를 42분04초494만에 완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들어온 정경훈(서한GP)이 스타트 속도 규정 위반에 따른 3초 가산 페널티를 받으며 김무진이 첫 승을 신고한 것.

10대 돌풍 개막전 이창욱(2002년 4월 18일생)에 이어 김무진(2002년 7월 2일생)까지 동갑내기 카트 출신 드라이버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3위에 오른 박준의(브랜뉴 레이싱)는  2005년생으로 올해 만 16세의 루키다. 자신의 GT1 클래스 두 번째 레이스에서 42분17초591의 기록으로 시상대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예선 7위 박준의는 첫바퀴에서 5위로 점프했고, 이후 열전을 거듭한 끝에 데뷔 두 경기만에 3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개막전 우승자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은 핸디캡웨이트 80kg을 얹고 예선 6위, 결선 6위로 마쳤다.

착실히 경험만 쌓는다면 10대 돌풍이 향후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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