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 '소음 제로, 가속 만점, 옵션 최상'
제네시스 첫 전기차 G80 '소음 제로, 가속 만점, 옵션 최상'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7.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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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첫 번째 전기차로 G80 전동화 모델을 출시했다. 

노면 밟는 소리 이외엔 아무 소음진동이 없다. 대신 미친 가속력의 짜릿함에 아드레날린이 팡팡 터져 나온다. 뒷좌석의 가족들은 호텔 스위트룸 급의 인테리어에 기대어 편하게 잠이 든다.

지난 7일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미디어 시승회는 하남시 스타필드하남을 출발해 경기도 가평군을 왕복하는 약 80㎞ 구간에서 진행됐다.

살짝 우려된 부분은 전기차 전용 E-GMP가 아니라는 점이다. 하지만 묵직한 프레임으로 무게중심은 밑바닥에 깔려 있다. 사륜구동(AWD) 단일 모델은 안정감을 높인다.

G80 전동화 모델은 전륜과 후륜에 최대 출력 136kW, 최대 토크 35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모터를 탑재했다. 수시로 네바퀴에 전달하는 파워를 달리해 안정감과 가속감을 최적으로 조절한다. 운전자는 계기판을 통해 바퀴 마다 다른 힘 전달을 실시간으로 보는 재미도 있다.

합산 최대 출력은 272kW(약 370마력), 합산 최대 토크 700Nm(71.4kgf·m)의 동력 성능을 발취한다. 기존 가솔린 제네시스 G80, GV80들을 모두 통틀어 가장 높은 마력과 토크 수준이다. 

대용량 87.2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27km를 주행할 수 있다. 보조금 적정수준 400km를 넘겼지만 테슬라 롱레인지 510km의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다.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22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외관은 내연기관 모델보다 전장(5005㎜)·전고(1475㎜)가 각각 10㎜ 길어졌다. 가솔린 G80과 동일한 외관이면서 범퍼 부분이 살짝 높아졌다고 보면 된다. 물론 가솔린 모델의 트윈 머플러는 사라졌다.

아무 소리가 없는데 거기다 반대파 사운드를 내서 더 정숙하게 했다. 능동형 소음 제어기술 'ANC-R'로 4개의 센서와 6개의 마이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노면소음을 측정·분석하고, 반대 위상의 소리를 내서 정숙성을 더 높인다. 그저 타이어와 노면 마찰 소리만 들릴 뿐이다.

편의사양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행편의를 위해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원격 공기 청정 시스템, 에르고 모션 시트는 럭셔리 그 자체다. 이와 함께 전기차를 위한 편의사양으로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시스템, V2L, 솔라루프, 스마트 회생 시스템, i-PEDAL 모드 등도 탑재했다. 가격은 8281만원이이라 국가보조금 50%만 받을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E-GMP 플랫폼이었다면 롱레인지로 500km 주행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다. 아이오닉5 롱레인지의 주행거리(429㎞)와 비슷한 수준을 넘어 테슬라 등에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