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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RV 31% 증가 '카니발-쏘렌토-익스플로러'

휴가철 RV 31% 증가 '카니발-쏘렌토-익스플로러'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7.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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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V(레저용 차량) 인기가 신차 시장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다.

국내  직영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캠핑과 차박 열풍의 지속, 여름휴가의 국내 집중 현상 등으로 올해 2분기 RV 모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간 대비 SUV와 미니밴 등 RV 모델의 판매량이 31% 증가했다.

캠핑 시즌 돌입과 최근 레저문화의 트렌드 ‘차박’ 열풍에 더해 코로나19로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늘어나면서 RV 모델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기아 올뉴 카니발이 1위를 차지했다. 카니발은 국산 유일 미니밴 모델로 특히 전년 대비 판매가 50% 증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보여준다. 이어서 기아 올뉴 쏘렌토, 더뉴 쏘렌토, 르노삼성 QM6, 기아 스포티지 4세대 등 SUV 모델이 순위를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는 포드 익스플로러, 폭스바겐 뉴 티구안, 벤츠 GLC-클래스 등 중∙대형 SUV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RV 구매 고객을 연령별로 살펴본 결과, 3040세대가 전체 대비 63.5%를 차지하며 핵심 수요 연령층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전체 차량 구매에서는 28.3%를 차지했으나 RV 모델 구매 비중은 이보다 높은 31.4%를 나타내 타 연령대보다 RV 선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RV 모델의 유종별 판매 비중은 디젤이 73.1%로 압도적이었다. 자동차 시장에서 가솔린 모델의 인기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원과 짐을 싣고 장거리 운전에 나서야 하는 RV 특성상 연비와 출력이 좋은 디젤을 선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매 차량의 평균 주행거리는 5만5168km로, 세단(6만1273km) 대비 적어 장거리 운행을 염두에 두고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케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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