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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자율주행 해변 청소로봇 ‘비치봇’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자율주행 해변 청소로봇 ‘비치봇’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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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주행 해변 청소로봇이 등장해 화제다.

카스쿱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스타트업 ‘테크틱스’는 해변에 버려진 담배꽁초 청소를 위해 ‘비치봇(BeachBot)’을 제작했으며 여기에 MS의 인공지능이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마틴 루카아트와 에드윈 보스가 개발한 비치봇은 MS 인공지능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해변에서 담배꽁초를 제거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나중에는 다른 모든 종류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S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로봇에 이미지를 제공하고 AI 시스템을 통해 관련 학습이 진행 중인 시제품 단계의 비치봇을 집중 조명했다.

기본적으로 로봇은 처음에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데 비치봇의 경우 담배꽁초가 무엇인지, 담배꽁초가 어떻게 생겼는지 실제로 알지 못하므로 여기에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테크닉스는 MS의 트로브 앱을 통해 사람들에게 AI 시스템에 담배꽁초와 관련한 사진을 보내도록 요청했고 개발팀은 해당 지식과 이미지를 비치봇에게 전달, 로봇이 무엇을 더 잘 찾아야 할지를 이해시켰다.

개발팀에 따르면 로봇이 무엇을 찾고 있는지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바닷가에 버려진 담배꽁초 이미지 2000여 장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약 200여 장의 사진을 확보한 상태에서 로봇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치봇은 설치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담배꽁초를 찾고 로봇 팔을 사용해 쓰레기를 수집한 다음 내부에 설치된 쓰레기통에 넣는 과정을 선보인다.

회사 측은 “담배꽁초를 찾아내고 비치봇과 통신해 쓰레기 제거 요청 역할을 수행하는 두 개의 작은 로봇을 추가로 개발 중”이라며 “인간이 쓰레기를 버려서는 안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 해당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마이크로소프트, 테크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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