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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디젤의 힘!" 폭스바겐 티구안-티록 등 가격인하 병행전략 펼친다

"친환경 디젤의 힘!" 폭스바겐 티구안-티록 등 가격인하 병행전략 펼친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7.30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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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소형 SUV인 티록의 22% 폭탄할인에 이어 신형 티구안을 3천만원대에 판매한다.

폭스바겐은 티록을 1천만원을 할인해 3천만원 선에 판매하고 있고, 티구안 2.0 TDI 프리미엄은 기존 모델보다 240만원가량 저렴해진 4060만원부터 판매된다. 

가격파괴는 지난해 제타, 파사트 등에 이어 티록과 티구안에 최근 적용하고 있다.

출시 때마다 완판행진을 기록했고, 친환경 디젤로 업그레이드한 상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게다가 폭스바겐 TDI 디젤엔진은 순간적인 토크가 높고 연비가 매우 뛰어나 인기를 끌고 있다.

티록 스타일 트림은 2800만원대로 가격이 떨어졌다.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수준으로 내리면서 국산차와의 경쟁에 발판을 마련했다. 수입차가 국산차 보다 비쌀 필요 없다는 원칙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디젤엔진은 아직 퇴출될 시기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전기차로 전환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지만 향후 10년간은 친환경 디젤과 휘발유 엔진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는 주장이다.

실제 1km당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의 양을 보면 휘발유나 디젤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km를 달리는데 100g에서 160g 사이의 배출가스의 수치를 볼 수 있다.

신형 티구안의 경우 까다로운 유로6 AP를 충족시키는 EA288 에보 엔진을 장착했다. 기존 엔진보다 질소산화물(NOx)를 80%까지 줄여 2025년부터 적용 예정인 유로7 표준도 충족시킨다는 입장이다.

더불어 가격 인하 뿐만 아니라 전 모델 라인업에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15만㎞ 보증 연장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엔진오일 교체 등을 서비스 한다.

디젤엔진이 무조건 나쁘다는 인식은 과거의 것이며, 디젤게이트 등을 통해 과거의 오점을 지우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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