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포드 상대로 '크루즈' 상표권 침해 소송..."블루크루즈 안돼!"
GM, 포드 상대로 '크루즈' 상표권 침해 소송..."블루크루즈 안돼!"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7.3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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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럴모터스(GM)와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Cruise)가 상표권 침해 문제로 포드에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GM 측은 포드가 핸즈프리 드라이빙 기술에 ‘블루크루즈(BlueCruise)’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자사의 ‘슈퍼크루즈(Super Cruise)’ 상표를 침해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GM과 크루즈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루크루즈 사용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GM은 성명을 통해 “포드와 해당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바랐으나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고, 자사 브랜드를 강력하게 방어하고 시장에서 수년간 쌓아온 제품과 기술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GM은 미국 자동차업계 1위인 포드의 상표권 침해와 불공정 경쟁을 주장하며 블루크루즈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 명령을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한편 포드는 해당 소송에 대해 ‘쓸모없고 무의미한 소송(meritless and frivolous)’이라는 반응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운전자들은 이미 수십 년 동안 크루즈컨트롤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고, 다른 모든 자동차 회사들 역시 해당 명칭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크루즈’라는 것은 특정 기능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용어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 “통상적 의미에서 블루크루즈는 포드의 상징인 푸른색과 '차세대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결합된 새로운 이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GM은 “GM과 크루즈가 사용 중인 핵심 마크를 이용해 명칭을 바꾸기로 한 것은 혼란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포드는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2012년부터 자사의 핸즈-프리 운전자 지원 기술에 ‘슈퍼크루즈’라는 이름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2017년부터 해당 명칭을 사용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알려오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포드, G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