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무인비행기(UAV)를 활용한 이동식 카메라가 등장해 화제다.

폴란드 경찰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경찰 드론이 다양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법을 위반하는 장면을 하늘에서 포착,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의해 티켓이 발부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추월하는 등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들은 하늘에서 그들의 범죄행위가 추적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찰 드론은 소비자용 DJI형 드론 보다 크기가 크지만 경찰 업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작고 높이 날 수 있어 운전자들은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위법행위를 저지른다.

형광색 경찰조끼를 입은 경찰관들이 멀리서 이들을 제지하고 샛길로 인도하면서 위험했던 곡예운전은 끝이 난다.

현재 드론을 이용해 도로 위에서 위법 운전자들을 적발하는 곳은 폴란드뿐만이 아니다.

영국 경찰은 2019년부터 위법 운전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고해상도 카메라와 열감지 영상 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처음 사용했고 호주 퀸즐랜드에서도 범죄예방용 드론을 투입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6월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 경찰 드론이 처음 사용된 바 있으나 사생활 보호 등의 문제로 활용 범위가 제한된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폴란드경찰(POLICJA)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