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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회생 청신호 “9개 투자자 인수의향서 제출”…SM·에디슨 등

쌍용차 회생 청신호 “9개 투자자 인수의향서 제출”…SM·에디슨 등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7.30 20:39
  • 수정 2021.07.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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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쌍용차의 인수의향서(LOI) 접수에 국내외 업체 9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30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인 이날 오후 3시까지 SM그룹, 에디슨모터스-키스톤PE-쎄미시스코 컨소시엄, HAAH오토모티브의 새 법인인 카디널 원 모터스, 전기 스쿠터업체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박석전컴퍼니 등 국내외 9곳의 투자자가 LOI를 제출했다.

쌍용차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다수의 회사가 전기차 사업을 확대할 목적으로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어 회사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차 전환 전략과 부합되기 때문에 M&A 가능성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EY한영회계법인을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회생절차에서의 M&A에 관한 준칙 및 관련 법령에 의거,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회생계획 인가 전 M&A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의향서 접수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쌍용자동차와 매각 주간사는 제출된 인수 의향서 패키지를 검토한 후 예비실사적격자를 선정, 예비실사적격자의 예비실사(~8월말)를 거쳐 9월 중 인수제안서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상 일정은 추후 매각 주간사 및 법원과의 논의/승인 과정에서 변동 될 수 있다.

한편 쌍용차는 "신 공장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자동차 연구개발 및 생산공장으로서의 입지적인 조건, 물류, 임직원의 편의성 및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회사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 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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