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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르노 알파인팀 '젊은피' 오콘 생애 첫승...해밀턴 2위

F1 르노 알파인팀 '젊은피' 오콘 생애 첫승...해밀턴 2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8.02 14:14
  • 수정 2021.08.0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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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알파인 F1팀에서 시즌 첫 승 드라이버가 배출됐다.

바로 F1 데뷔 6년차인 에스테반 오콘(25.프랑스)이다. 오콘은 포뮬러원(F1) 데뷔 6시즌 78경기 출전 만에 역전으로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오콘은 2일 헝가리 모조로드의 헝가로링(1바퀴 4.381㎞ · 총 70랩)에서 열린 '2021 F1 월드챔피언십' 11라운드 헝가리 대회에서 2시간 4분 43초 199의 기록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맛봤다.

오콘은 첫랩부터 빗길 사고가 이어진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중반 그리드에서 추월을 준비했다. 스타트 직후 첫 코너에서 빗길로 미끄러운 노면때문에 여러 대의 경주차들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충돌로 발테리 보타스, 랜스 스트롤, 세르지오 페레즈, 샤를 르클레르 등 6대가 리타이어됐고, 경기는 한동안 중단됐다.

레이스는 3랩부터 다시 출발했고, 1그리드에서 출발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선두로 나선 가운데 오콘이 2위로 추격했다.

오콘은 해밀턴이 피트 스톱한 5랩째부터 선두 자리에 올랐고, 레이싱 중반부터는 2위로 올라선 베텔의 추격을 받았지만 끝내 이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피니시했다. 젊은 신예 오콘은 F1 스타 드라이버들인 해밀턴과 베텔을 제압하며 첫승을 거두고 단번에 주목을 받게 된 것.

오콘은 지난 2016년 F1에 데뷔해 마노 레이싱 MRT, 2017년 사하라 포스 인디아, 레이싱 포인트 포스 인디아 팀 등을 거쳐 올해 알파인 팀에서 시즌을 맞은 유망주다.

한편 베텔은 오콘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레이스 도중 연료의 샘플 1리터를 제출해야 했지만 0.3리터 밖에 제출하지 못해 규정 위반으로 실격당했다. 애스턴마틴 팀은 베텔의 연료탱크에 1.44ℓ의 가솔린이 남아있었는데도 이를 아끼고자 적은 용량만 빼낸 것으로 판정받았다.

이에 3위로 통과한 해밀턴이 2위에 올랐다.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은 첫바퀴 사고에도 불구하고 9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알파인 F1팀, F1대회조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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