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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S’ 美 고객 625달러 보상 "배터리 저하 죄송"

테슬라, ‘모델S’ 美 고객 625달러 보상 "배터리 저하 죄송"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8.02 17:11
  • 수정 2021.08.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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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 ‘모델S’ 소비자들에게 총 150만달러(한화 17억2650만원)를 보상한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동차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 모델S 소비자 1743명에게 총 150만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5월 홍콩에서 모델S 화재가 발생한 이후 배터리 수명 증가 및 보호 차원에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약 3개월간 충전 최대 전압이 10% 감소했으며 이를 교정하기 위한 업데이트가 추가로 진행됐으나 7% 감소 현상이 7개월 동안 더 지속돼 일부 소비자들이 집단소송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3월, 다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출시되면서 테슬라는 앞서 피해를 입은 차량 배터리의 최대 전압 복구에 나섰고 1552대는 배터리 전압이 완전히 복구, 나머지 57대는 배터리 교체가 이뤄졌다.

한편 테슬라의 보상금 150만달러는 차량 소유자에게 108만9375달러(한화 12억 5400만원), 변호사와 추가 수수료 및 비용으로 나머지 41만 달러(한화 4억7200만원)가 지급되며 1인당 보상 규모는 625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측은 나머지 차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전압 제한이 복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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