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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 SUV 'GV60', 미친 가속력에 '무선충전 탑재'

제네시스 전기 SUV 'GV60', 미친 가속력에 '무선충전 탑재'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8.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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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가 올 하반기 G80 전동화 모델에 이어 두 번째 전기차이자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GV60(프로젝트명 JW)'를 출격시킨다. 장거리, 럭셔리를 모두 갖춘 차량인 만큼,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이다. 특히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신기술을 탑재해 차별화를 가져갈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이달 중순부터 울산 2공장에서 GV60 생산에 돌입, 9월 중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GV60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세 번째 차량이다. 2019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된 '민트 콘셉트카' 디자인 기반으로 제작된다. 전면부는 두 줄의 헤드라이트와 오각형 그릴이 적용된다. 후면은 두 줄 미등과 V형의 크롬 처리된 C필러 등이 특징이다. 

GV60 성능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이오닉5, EV6를 상회할 것으로 전해졌다. 1회 충전 최대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5초 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 외관은 아이오닉5, EV6보다 작지만, 실내 공간은 비슷할 것으로 전해졌다. 

GV60은 신기술도 대거 적용된다. 우선 양산 전기차 최초로 '무선충전' 기술이 탑재된다. 무선충전은 주차 공간에서 자기장을 발생시켜 주차만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기술이다. 전용 주차면에 별도의 충전시설 공사가 필요, 옵션 형태로 제공한다. 

안면인식이 가능한 생체인증 기능도 탑재한다. 얼굴 인식만으로 차량 시동부터 차량 내 결제 시스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면인식은 지문인식보다 더 편리하게 차량과 교감을 가능하게 한다. 

차량 가격은 6000만원 내외에서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오닉5보다 500만~1000만원 가량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다만 배터리 용량이 적은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6000만원 밑으로 책정될 가능성도 높다.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의 'EQA'가 5990만원으로 판매를 개시한 점도 GV60 가격 책정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제네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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