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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유튜버 류석, AMX e스포츠 챔피언십 11라운드 우승

바이크 유튜버 류석, AMX e스포츠 챔피언십 11라운드 우승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8.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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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AMX e스포츠 챔피언십 11라운드(인플루언서 개인전)에서 바이크 유튜버 류석이 메인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심레이싱 전문가 및 해설가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가로드(신우섭)도 경기 전반에 걸쳐 맹활약했다.

코오롱 AMX e스포츠 챔피언십은 연습주행 60분, 예선 10분, 스프린트 레이스 15분, 웜업 5분, 메인 레이스 30분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메인 레이스의 경우 스프린트 레이스 결과를 토대로 1-8위 그리드를 역순으로 배치하여 매 경기마다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가능케 한다.

18명의 인플루언서가 참여한 11라운드는 BMW G82 M4 GT3를 이용, 브랜즈 해치 인디 서킷(Brands Hatch Indy Circuit)에서 진행됐다. 마이티마우스(DR 마이티)와 박지은(E-URO)은 스케줄과 부상 문제로 경기에 불참했다. 심플한 서킷에 비해 코스 일부가 급경사와 급격한 헤어핀으로 구성되어 있어 공략이 까다로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고, 실제 경기에서도 그대로 재현됐다.

가로드(PSR), 금아(울산DR 모터스포츠), 류석(아트라스BX E-스포츠 팀) 순으로 시작된 스프린트 레이스에서는 모든 선수가 사고에 휘말릴 정도로 사고가 빈번했고, 그에 따라 순위 변동이 급격하게 이뤄졌다. 폴포지션을 잡았던 가로드는 후행 차량과 거리를 벌리며 여유롭게 우승했으며, 한때 13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금아는 집중력을 꾸준히 높여 2위로 마무리했다. 데저트이글은 마지막 랩 · 마지막 코너에서 코스 아웃한 데저트이글이 3위로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러블리차차(DCT E레이싱), 윤성로(팀 BTC), 권량호(2RUN) 순으로 시작된 메인 레이스는 권량호가 첫 코너에서 1 · 2위를 충돌해 총 6대가 휘말리게 됐고, 5위로 출발했던 류석이 선두로 올랐다. 경기 내내 후행 차량과 백마커(선두보다 한 바퀴 이상 뒤처진 차량)가 함께 뒤섞이는 전쟁 같은 상황이 반복됐고, 마침내 류석과 가로드, 소이 순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를 쭉 관람했던 한 랜선 관객은 “24시간 내구 레이스를 30분에 몰아본 것 같다” 는 명언을 남겼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오토매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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