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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카니발 vs 현대 스타리아' 방패와 창의 대결

'기아 카니발 vs 현대 스타리아' 방패와 창의 대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8.14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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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은 올해 상반기 4만6294대를 판매했다. 기아 차량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출시부터 월 5622대를 판매했다. 이어 9월에는 1만130대, 10월 1만2093대로 두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총 4만4679대를 판매했다.

반기에 4만대를 훌쩍 넘겼으니 1년이면 9만대에 이르는 기아의 대표적 볼륨 모델이다.

혼다 오딧세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230대를 판매했고, 토요타는 지난 3월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내놓아 올해 상반기 563대를 판매했다. 대략 카니발의 10분의 1 수준의 판매량이지만 그래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대항하는 현대차 스타리아는 지난 4월 출시한 날카로운 창이다. 스타리아 라운지(7·9인승),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로 선보여 올해 상반기 7694대를 판매했다. 첫달에는 158대에 그쳤지만 5월 3232대, 6월 4304대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스타리아의 반격은 생각보다 예리했다. 카니발은 지난 3월 9520대가 팔렸으나 5월엔 7219대, 6월엔 6689대 등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스타리아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할 수 있다.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닮은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에다 차량 바닥 높이를 낮춰 실내 높이가 1379㎜에 달한다. 살짝만 고개를 숙이면 지나다닐 수 있는 공간성이다.

스타리아는 ▲전고 1990㎜ ▲전폭 1995㎜ ▲전장 5255㎜를 기록하며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전고 1740㎜ ▲전폭 1995㎜ ▲전장 5155㎜의 카니발과 비교하면 전폭은 동일하지만, 전고는 250㎜, 전장은 100㎜ 더 여유있다. 

스타리아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과 함께 전복감지 에어 커튼 에어백 등 7개 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와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옵션 선택지로 열어놔 짐차라는 이미지를 던져 버렸다.

가격 경쟁력을 지닌 스타리아는 디젤 기준 ▲투어러 9인승 3084만원 ▲투어러 11인승 2932만원, 카고 모델의 경우 ▲3인승 2726만원 ▲5인승 2795만원이다. 스타리아 라운지는 ▲7인승 4135만원 ▲9인승 3661만원부터 판매한다.

기아는 카니발의 차별성을 위해 하이리무진 4인승 모델 출시로 맞서고 있다. 후석 리무진 시트, 7인치 터치식 통합 컨트롤러, 후석 냉ㆍ온 컵홀더, 후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후석 전용 테이블, 발 마사지기, 냉ㆍ온장고, 후석 수납합 등이다.

더 2022 카니발의 판매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 모델 ▲프레스티지 3180만원 ▲노블레스 3615만원 ▲시그니처 4010만원이며, 디젤 모델 ▲프레스티지 3300만원 ▲노블레스 3735만원 ▲시그니처 4130만원이다. (9인승 이상 개별소비세 비과세 대상)

7인승은 가솔린 모델 ▲노블레스 3848만원 ▲노블레스 아웃도어 3750만원 ▲시그니처 4261만원이며, 디젤 모델 ▲노블레스 3966만원 ▲노블레스 아웃도어 3868만원 ▲시그니처 4378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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