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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대신 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과연 타이어도 다를까'

엔진 대신 모터로 달리는 전기차 '과연 타이어도 다를까'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8.1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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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불러온 전기차 바람이 국내 시장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 현대차, 기아 등 국내 업체들도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며 고객들을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타이어 업계도 전용 타이어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체중이 무거워지고 소음이 사라진 전기차엔 전용 타이어가 제격이다. 전기차 전용타이어는 5가지 정도의 다른 기술 포인트가 있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연비, 소음, 내구성 등에서 우수성을 갖춰야 한다. 이는 전기차의 특성과도 관계가 깊다. 우선 전기차는 수백kg의 배터리가 장착돼, 일반 자동차보다 무게가 훨씬 무겁다. 때문에 하중을 견여야 하는 타이어의 내구성이 뛰어나야 한다. 

또 전기차는 출발 순간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할 수 있다. 힘이 좋은 만큼 타이어의 접지력과 내마모도가 중요하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타이어 바닥면(트레드)에 높은 접지력을 바탕으로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한다.

소음 관련 기술도 중요하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노면 소음이 훨씬 크게 들린다. 때문에 전기차는 저소음 설계가 필요하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한다. 

이처럼 전기차 전용 타이어의 기술 발달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타이어 업체들도 다양한 타이어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기차 전용 타이어 ‘키너지 EV’의 규격을 기존 16~17인치에서 18인치와 19인치를 추가해 선보였다. 

키너지 EV는 전기차 주행에 최적화된 초저소음 환경 구현은 물론 최상의 주행 성능과, 편안한 승차감 등을 갖춘 타이어다. 저소음 주행 환경을 위해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 정숙성을 극대화했다.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인 'EV6'에 신차용 타이어(로디안  GTX  EV, 엔페라 스포츠  EV)를 공급한다. 로디안 GTX EV는 전기차에 필요한 요구 성능들을 충족하는 올시즌 프리미엄 타이어다.

엔페라 스포츠 EV는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또 그립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브리지스톤은 전기차용으로 타이어를 경량화하기 위해 인리텐(ENLITEN) 기술을 개발했다. 인리텐은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대폭 낮춤과 동시에 타이어 생산에 소요되는 원재료를 절감하는 친환경 기술로 폭스바겐 순수 전기차 ID.3를 위한 '투란자 에코 타이어' 개발에 처음 상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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