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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5대합친 250마력 엔진 장착

마티즈 5대합친 250마력 엔진 장착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04.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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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보기는 그냥 투스카니네(?)’

BAT GT 챔피언십대회의 최고종목은 ‘GT1클래스’. 경주차로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스카니가 가장 많이 쓰인다. 그러나 내용은 완전히 다르다.

 

GT1 종목은 사실상 완전개조를 허용하기 때문에 껍데기를 빼면 아예 새차를 만든다고 할 만큼 달라지기 때문이다. 개발비까지 포함하면 최고 10억원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자되는 레이싱카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엔진=피스톤,캠샤프트 등 주요 부품을 대부분 바꾼다. 2ℓ급 투스카니 양산차는 154마력이 메이커 발표 최대 출력이지만 경주차는 이보다 100마력 가까이 업그레이드 된 230∼250마력의 파워를 낸다. 이는 경차인 마티즈 5대의 힘을 합한 정도다.

 

▲변속기=시퀀셜 기어라는 레이싱 전용 변속기를 단다. 이 부품의 평균 가격은 3,000만원선. 수동방식이지만 레버를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단순 동작만으로 기어를 바꾼다. 변속 시간을 줄여주기 위해 고안됐다.

 

▲서스펜션=한 바퀴가 높이 5㎝의 턱에 올랐다면 반대편 바퀴도 땅에 닿지 않고 들릴 만큼 딱딱하게 개조한다. 팀마다 차이는 있지만 현재 국내 경주차에는 대당 800▲만∼2,000만원의 서스펜션 제작개발비가 투자된다.

 

▲계기판=속도계가 없다. 과속단속이 없으므로 불필요한 부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주행시간을 1,000분의 1초 단위까지 정밀 계측하고 엔진오일 온도 등 보통차에 없는 계측 장비들이 설치된다.

 

▲안전장치=화재 위험에 대비 운전석을 제외한 나머지 시트나 도어,천장 등에 붙어있던 내장재를 모두 떼어낸다. 실내공간은 특수강으로 만든 쇠파이프(롤케이지)로 새장같이 빈틈없이 감싼다. 전복이나 충돌사고시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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