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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021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3만원 인상"

한국GM, 2021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3만원 인상"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8.2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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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올해 두 차례의 잠정합의안 마련 끝에 임금 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조합원 7012명이 참여한 2차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서 찬성률이 65.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날부터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 조합원 중 4천604명이 잠정합의안에 찬성했다. 2천369명은 반대표를, 39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투표인 중 찬성하는 비율이 50%를 넘으면서 한국GM 노사가 지난 5월 27일 시작한 임금협상은 사실상 최종 타결됐다. 노사는 조만간 올해 임금협상 조인식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 노사는 지난달 22일 월 기본급 3만원 인상과 일시금 45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과반수인 51.15%가 반대표를 던져 부결된 바 있다.

노사는 이후 추가 교섭을 벌여 부결 23일 만에 기존 합의안 내용 외에 직원 1인당 30만원 상당의 자사 브랜드 차량 정비쿠폰과 2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하고 일시금 중 400만원을 타결 즉시 지급하는 내용을 추가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일시금 중 나머지 50만원은 올해 말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GM은 "가결 결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회사가 약속한 경영 정상화 노력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GM은 최근 본사의 배터리 리콜 결정으로 전기차 2022년형 볼트EV와 볼트EUV의 국내 출시 출시 일정 연기를 내부 검토 중이다. 한국GM은 이달 18일부터 신형 볼트EV와 볼트EUV 사전예약을 받으며 다음달 출시를 계획한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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