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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2023 LMDh 내구레이스 참가 '예열'…포르쉐·아우디 등 경쟁

캐딜락, 2023 LMDh 내구레이스 참가 '예열'…포르쉐·아우디 등 경쟁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8.25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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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구레이스 '데이토나'의 강자인 캐딜락이 '르망-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출전을 공식화했다. 미국의 IMSA와 유럽의 FIA 세계내구선수권대회(WEC) 대표 내구레이스 강자들이 LMDh에 모일 것으로 알려지며, 레이싱 매니아들의 심박수는 점차 높아지고만 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캐딜락은 '달라라', '칩 가나시 레이싱', '액션 익스프레스 레이싱' 등과 함께 LMDh 참가를 위한 머신을 개발 중이다. 'LMDh-V.R'이라고 불릴 해당 경주차량은 2023년 1월 '롤렉스 24 데이토나'에 첫 출전을 목표로 한다. 

LMDh-V.R은 LMDh 규정에 맞는 섀시, 하이브리드 유닉을 갖추지만, 엔진과 차체의 경우 캐딜락 기술력이 적용된다. 1000kg 중량과 최고출력 680마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대의 효율로 만드는 것이 관건인 만큼, 캐딜락 최고의 기술진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MDh는 유럽을 대표하는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와 북미 내구레이스의 상징인 데이토나 24시 등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래스인 만큼, 두 대륙의 최고 강자를 뽑는 자리다. 캐딜락은 2017년 데이토나에 복귀해 지난해까지 롤렉스 24시간 레이스에서 4차례 우승한 강자다. 

레이싱 업계에서는 LMDh가 기존 내구레이스보다 한층 진보된 기술력이 맞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포르쉐가 프로토타입 경주차량을 선보이며 LMDh 출전을 알렸고, 아우디, 토요타, 마쓰다 등도 참가를 선언했다. 또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도 LMDh 참전을 검토하고 있다. 

로리 하비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은 "우리는 2023 년부터 LMDh 클래스에서 국제 모터스포츠의 최고 수준에서 경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미 데이토나에서  DPi-V.R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LMDh-V.R 역시 그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캐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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