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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전도연 "강재를 만나 빛을 찾아가는 작은 설렘"

‘인간실격’ 5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전도연 "강재를 만나 빛을 찾아가는 작은 설렘"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0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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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의 5년만의 복귀작인 ‘인간실격’이 4일 첫 방송이 전파를 탔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은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인간실격’이 방영 전부터 눈길을 끄는 건 바로 전도연이 선택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전도연’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대중에게 주는 신뢰감은 가히 크다. 전도연이 30여년 간 쌓아온 일명 넘사벽의 필모그래피만 봐도 알 수 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장르불문 대체불가 캐릭터를 넘나들며 전도연이 선택해온 작품들은 이미 대중들에게는 필견작으로 통한다. tvN ‘굿와이프’를 마지막으로 브라운관을 잠시 떠나 있던 전도연이 5년 만에 ‘인간실격’으로 복귀한다는 점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특히 멜로 장르에서 전도연의 이름은 빼 놓을 수 없다. ‘접속’ ‘약속’ ‘해피엔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는 내 운명’ ‘무뢰한’ ‘남과 여’ 등 대한민국의 멜로 장르 역사에 있어서 독보적 멜로 여제이다. ‘인간실격’에서 전도연은 극 중에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부정은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인물이다. 상실과 불안, 공허와 고독을 오가는 부정의 형용할 수 없는 여러 감정들을 전도연만의 연기 내공으로 섬세하게 그려내 공감을 안길 예정이다.

전도연은 방송을 앞두고 “‘인간실격’ 대본을 처음 읽고 굉장히 많이 울었다. 벼랑 끝에 서 있고 죽음과 맞닿아 있는 부정이 강재를 만나면서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고 작지만 빛을 찾아가는 그런 작은 설렘이 큰 힘이 됐었다.”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씨제스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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