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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獨서 전기차 ‘정기구독서비스’ 출시...“ID.3 월 68만원”

폭스바겐, 獨서 전기차 ‘정기구독서비스’ 출시...“ID.3 월 68만원”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0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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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독일에서 전기차 전용 정기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고객이 직접 구입하지 않고 ID.3나 ID.4 등 전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정기구독서비스 ‘오토아보(AutoAbo)’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사용자가 매달 일정 요금을 지불하는 대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장기 렌터카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시간이 갈수록 자동차는 더 똑똑해지고 있지만 그만큼 가격도 더 비싸지고 있어 신차를 구입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한 목적으로 제한된 기간 동안 자동차가 필요하므로 단지 몇 달 동안만 차를 사용하기 위해 비싼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런 프로그램을 출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오토아보는 폭스바겐의 모든 전기차가 해당되며 회원 가입 서비스에는 등록에서 정비, 보험, 통행료까지 모두 포함, 고객들은 전기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단, 해당 프로그램은 독일에서만 판매가 이뤄지며 가입자들은 월 최대 800km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가입 옵션은 3개월과 6개월 두 종류가 제공되며 해당 기간이 끝나면 고객은 언제든 구독을 종료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프로그램이 시작 단계이므로 처음에는 2000대의 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며 해당 차량은 대부분 중고차이지만 상태가 ‘새 차’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독일에서 고객들이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ID.3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 월 정기 구독료는 499유로(한화 68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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