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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정경훈, 노장의 힘으로 괴물신인 제치고 GT1 시즌 첫승 쾌거!

[슈퍼레이스] 정경훈, 노장의 힘으로 괴물신인 제치고 GT1 시즌 첫승 쾌거!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9.06 10:52
  • 수정 2021.09.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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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정경훈(43. 서한 GP)이 시즌 첫 승의 쾌재를 불렀다.

최고 배기량 종목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조항우(46. 아트라스BX)와 함께 '노장의 힘'을 보여준 레이스 데이였다.

정경훈은 5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주 3.908km)에서 열린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GT1 결승(총 24바퀴)에서 시즌 첫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알렸다.

정경훈은 신예 김규민(20. 마이더스레이싱DCT)의 예상치 못한 파이팅을 억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지난 해 챔피언의 자존심을 되찾았다.

정경훈의 노련미는 역시 치열한 현장에서 빛났다. 정경훈은 예선 2위로 결승을 맞았는데, 선두그리드에는 깜짝 등장한 온라인 게임 레이서 김규민이 있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선 반드시 레이스 초반 김규민을 제치고 선두권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

정경훈은 계획대로 선두를 빼앗아 베테랑 다운 질주를 이어갔고, 김규민은 3위로 뒤처지며 2위 치고 오른 박규승(브랜뉴 레이싱)과 접전을 이어가다 SC 발령이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재출발한 9랩째에도 정경훈의 레이스는 파이팅이 넘쳤고, 다시 추격에 나선 김규민은 데뷔 무대를 놀라운 기량으로 0.001초차 극적인 재역전을 이뤘으나 경기후 심사에서 ‘코스이탈 후 추월’ 페널티를 받아 결국 정경훈의 우승으로 최종결론이 났다.

3위에는 이창욱(퍼플모터스포트), 4위 이원일(마이더스레이싱)이 올랐고, 5위부터는 김영찬(마이더스레이싱DCT), 송영광(원레이싱), 김무진(마이더스레이싱), 김민상(마이더스레이싱), 박준서(ASA&준피티드), 정원형(비트 R&D)이 10위권 레이스를 펼쳤다.

금호 GT1과 통합전으로 치른 GT2 클래스에서는 1위 김성훈(투케이바디), 2위 김현태(위드모터스포츠)와 3위 박규병(울산토바)이 시상대에 올랐다. 

타임트라이얼 방식으로 치른 캐딜락 CT4 클래스에서는 김문수(드림레이서)가 랩타임 1분59초849로 우승을 차지했고, 코오롱 모터스 M 클래스는 헨리(탐앤탐스)가 총 12바퀴를 23분50초60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디컬 컵 코리아(유로모터스포츠) 클래스는 총 15바퀴를 26분01초808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은 김현준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시범경기로 열린 포뮬러 클래스에서는 여성 드라이버 지젤 킴(팀에프엠씨)이 우승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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