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에 전기 E-클래스 ‘EQE’를 공개했다.

EQE는 E-클래스가 아닌 소형 EQS에 가까운 모델로 E-클래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차량 크기는 전장 4993mm, 전폭 1960mm, 전고 1521mm, 휠베이스 3121mm로 기존 E-클래스보다 사이즈가 크다.

디자인은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EQS의 영향이 고스란히 적용됐다.

EQE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12.8인치 OLED 스크린, 대시보드 전체 폭을 확장하는 하이퍼스크린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90.6kWh 배터리팩에 후륜에 전기모터가 장착, 최고출력 288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5.6초, 최고속도는 130마일(209km)에서 제한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10마일(660km)로 추정되며 고속 충전기 사용 시 31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EQE는 2022년 여름부터 벤츠 유럽 및 미국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가격은 판매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메르세데스-벤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