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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바퀴달린 럭셔리 극장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공개

아우디, 바퀴달린 럭셔리 극장 ‘그랜드스피어 컨셉트’ 공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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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미래 콘셉트카 ‘그랜드스피어(Grandsphere)’를 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랜드스피어는 아우디가 약속한 세 가지 새로운 ‘스피어’ 콘셉트 중 두 번째 차량으로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럭셔리 세단이다.

아우디 측은 해당 모델에 대해 “드라이브 시스템과 핸들링 등의 요소보다는 자동차 내부 및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으며 이를 통해 총체적인 예술 작품으로 만들기 위한 비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랜드스피어는 보다 여유로워진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어사이드 도어를 특징으로 하며 운전자 기호에 맞게 실내를 조정할 수도 있다.

승객이 태블릿으로 스트리밍하던 영상은 자동적으로 그랜드스피어 디스플레이 표면 위로 재생도 가능하다.

이때 화면은 일반적인 스크린이 아닌 대시보드 너머 투사 방식의 디스플레이를 말하며 운전자 시선을 추적해 컨트롤이 이뤄지는 ‘아이-트랙킹(eye-tracking)’ 소프트웨어도 탑재됐다.

실내 온도 조절 역시 터치 및 손동작을 통해 자동적으로 조절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과 페달, 게이지 등은 운전자가 필요로 하기 전까지는 대시보드 뒤에 숨겨진 상태이며 시트는 40~60도까지 젖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좌석 사이에는 버튼 터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냉각 기능의 음료 홀더도 마련됐다.

차량 크기는 전장 5364mm로 아우디 A8 세단 보다 크고 화물공간은 4인 승객의 짐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다.

차량 성능은 두 개의 전기모터를 탑재, 최고출력 710마력 및 최대토크 97.8kg.m의 힘을 발휘하며 800V 충전시스템을 갖춰 25분 만에 5-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예상 주행거리는 약 750km(466마일)이다.

아우디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는 4단게 자율주행 단계 및 전동 드라이브를 장착한 고급 세단으로 향후 생산모델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아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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