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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그랜저 제치고 '8월 판매1위 등극'

"와~" 기아 스포티지, 쏘렌토 그랜저 제치고 '8월 판매1위 등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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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SUV 스포티지가 날개를 달았다. 

국내서 팔리는 모든 모델 가운데 8월 판매 1위를 차지했다.

7월 판매 1위였던 기아 쏘렌토까지 제쳤다. 기아는 쏘렌토와 스포티지가 놀라울 정도로 인기 급부상하며 진짜 없어서 못파는 차가 됐다.

5세대 스포티지는 출시된 지 두 달 만에 9000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8월 한 달간은 6571대를 판매했다. 언제나 부동의 1위인 현대차 포터(7424대)를 빼고 집계하는 추세에 따라 두 달 만에 8976대 판매라는 '미친 존재감'을 보였다.

라이벌인 현대차 투싼(3821대)보다는 2750대 많이 판매됐고, 쌍용자동차 코란도(731대)보다 5840대 더 판매돼 디자인은 물론 주행성능까지 최고라는 칭호를 받게 됐다.

스포티지의 6571대 판매로 기아는 셀토스(2724대), 쏘렌토(3974대), 모하비(665대)와 함께 형님격인 현대차를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현대차는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4011대)만 기아보다 많이 판매됐다.

이번 신형 스포티지는 길이가 무려 17.5cm가 늘어나 사실상 전혀 다른 차로 부활했다. 최대 175㎜, 전폭 10㎜, 전고는 최소 15㎜ 늘어나 4인 가족 패밀리카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게 주효했다. 1.6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가 부드럽게 이어져 출발부터 중저속은 전기차처럼 튀어 나가고, 고속에선 터보로 힘을 내는 고성능 모델에 가까워졌다.

작았던 차체를 키우고 새로운 기아 앰블럼을 달아 매끈하게 길고 잘빠진 세련된 차로 거듭나면서 완전한 패밀리 SUV로 재탄생한 셈이다. 게다가 가격은 시그니처 풀옵션이 4천만원을 넘어 판매에 걸림돌이 될듯 보였으나 코로나 장기화와 고급화 전략에 가격 또한 문제되지 않고 있음을 입증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한지붕 1위 격돌을 벌일 만큼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고객 인도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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