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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소형 시티카 ‘ID. 라이프’ 공개...2025년 양산

폭스바겐, 소형 시티카 ‘ID. 라이프’ 공개...2025년 양산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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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ID. 패밀리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 ‘ID. 라이프(LIFE)’를 최초 공개했다.

ID. 라이프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의 소형차 전용 버전을 기반으로 하며 172kW(234PS) 전기모터를 탑재, 전륜구동이 적용된 최초의 MEB 기반 차량이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6.9초, 57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400km 안팎이다.

ID. 라이프는 순수하면서도 유행을 타지 않는 외부 디자인, 사용자 중심의 실내환경, 혁신적인 디지털 테크놀로지 등 젊은 소비층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모델이다.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여유 있는 좌석으로 실내는 영화관이나 게임 라운지로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충전 트레이는 도어 포켓에 통합됐다.

에어 챔버 직물(Air Chamber Textile) 소재로 제작된 탈착식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과 동시에 차량 중량을 줄여준다.

루프 및 전면 커버의 에어 챔버 직물 소재는 페트병을 100% 재활용하여 제작됐으며 타이어는 바이오 오일, 천연고무, 벼 껍질과 같은 재료가 ID. 라이프 기본 재료로 사용된다.

실내는 FCS 인증 목재를 사용한 대시패널, 아트밸러스 에코소재의 시트 표면 및 도어 트림과 조합된 뒷좌석으로 구성됐고 헤드레스트와 도어 미러 패드에는 직물이, 도어 고무 페인트 마감에는 중고 타이어 조각이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실현했다.

내/외부 미러는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모두 대체하고 오픈탑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에 있는 육각형 모양의 터치 패널을 통해 기어 선택, 방향 지시등, 경적, 앞유리 와이퍼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이 컨트롤 시스템에 통합,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모든 차량의 데이터에 온라인으로 접근할 수 있다.

크로스오버의 특징을 가진 ID. 라이프는 컴팩트한 차체에 뛰어난 시야 확보해 오프로드 드라이빙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실내에는 게임기와 프로젝터가 탑재,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 역할을 해주고 그 외의 장치들은 필요에 따라 내부 230V/16A 전원 공급 장치에 연결할 수 있다.

앞좌석 등받이는 원하는 방향대로 접을 수 있으며 앞좌석과 뒷좌석 등받이를 완전히 접으면 눕기에 편한 공간이 연출된다.

트렁크 공간은 최대 333L를 제공하고, 뒷좌석 등받이와 조수석 등받이를 접으며 적재 용량이 최대 1285L까지 확장된다. 전면의 에어 챔버 직물 소재 커버 아래에는 68L, 전면 패널 아래에는 충전 케이블을 넣을 수 있도록 8L 정도의 별도 공간이 마련됐으며 고전압 배터리 충전 연결부 외에 230V(16A)의 전원 연결부가 있어 외부 전기 장치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5년까지 양산형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가격은 2만~2만5천유로(한화 2753만~3450만원) 사이가 예상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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