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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4xe 국내 출시…"올해 물량 매진"

'친환경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4xe 국내 출시…"올해 물량 매진"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09.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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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랭글러 4xe'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사전계약을 통해 주문 받은 올해 물량 80대는 이미 매진됐다.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베이스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 및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가미했다. 또 운전석에 'e'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함께 신규 출시된 하이드로 블루(Hydro Blue) 컬러가 추가된 것이 외관상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 및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E-Selec) 주행 모드 버튼과 8.4인치 터치 스크린에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쉽게 PHEV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랭글러 4xe엔 세 가지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 세 가지 주행모드가 있다. 기본 설정된 하이브리드 모드는 2.0L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의 토크를 조합해 마력과 인스턴트 토크, 가속력을 극대화시켜 주고 전기를 우선적으로 소모하는 주행모드다.

일렉트릭 모드는 배터리가 1%라도 충전되어 있으면 고속 주행 시에도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완충 시 전기 배터리만으로 최대 약 32㎞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세이브 모드는 2.0L 엔진을 우선 구동하여 배터리를 아낀다. 고출력 운행을 요하지 않을 시에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며, 배터리 충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시 엔진을 우선 구동하기도 한다.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터보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출력과 토크를 강화하여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 대비 뛰어나게 향상된 연비 및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여기에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켰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총 630㎞(주유 +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 안전 및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전기 모드로 구동 시 엔진 소음이 거의 없어 보행자들이 차량에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경고 시스템(PAS)을 장착했다.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는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8340만원, 8690만원이다. 색상은 하이드로 블루, 화이트, 블랙, 3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는 연료 효율성과 전기 주행의 장점을 모두 담은 친환경적인 모델인 동시에, 랭글러 고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 발휘하는 가장 진화된 랭글러"라며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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