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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국산차 `주춤` 수입차 `질주`…"일본차 판매 살아났다"

8월 국산차 `주춤` 수입차 `질주`…"일본차 판매 살아났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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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 정체된 가운데, 일본 자동차 브랜드 판매량이 급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7월 2만4389대 보다 9.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2만1894대)로는 1.0% 증가한 2만2116대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 누적대수(19만4262대)는 전년 동기(16만9908대) 보다 14.3% 증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6734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5214대, 아우디 1341대, 폭스바겐 1305대, 볼보 1152대, 미니 969대, 쉐보레 94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에는 일본차 브랜드 성장세가 인상적이었다.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7% 증가한 1918대를 기록한 것. 가장 큰 성장을 거둔 곳은 혼다였다. 혼다는 전년 동월 대비 114.9% 증가한 518대를 판매했다. 렉서스(32.7%), 도요타(7.9%)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3384대(60.5%), 2000~3000㏄ 미만 5861대(26.5%), 3000~4000㏄ 미만 2214대(10%), 4000㏄ 이상 279대(1.3%), 기타(전기차) 378대(1.7%)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359대(51.4%), 하이브리드 6353대(28.7%), 디젤 2950대(13.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076대(4.9%), 전기 378대(1.7%) 순이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2116대 중 개인구매가 1만4386대로 65%이고, 법인구매가 7730대로 35%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4609대(32%), 서울 3223대(22.4%), 부산 816대(5.7%)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2848대(36.8%), 부산 1765대(22.8%), 대구 917대(11.9%) 순으로 집계됐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586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820대), 쉐보레 콜로라도(661대) 순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반도체 수급 난에 따른 공급부족과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수힙차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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