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대형 순수 전기 SUV ‘아이오닉 7’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서 탄소중립 전략을 발표하고 곧 출시 예정인 대형 순수 전기 SUV 아이오닉 7을 비롯한 아이오닉 제품 라인업 전체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살펴보면 아이오닉 7은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경사진 루프라인과 앞유리 등 공기역학적 실루엣을 선보이며 현대차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것으로 짐작된다.

전기차 특성 상 그릴이 없으며 전체 사이즈의 수평 LED바와 범퍼에는 수직 LED 유닛을 갖췄고, 커다란 바퀴에는 미래지향적인 휠 림이 적용됐으나 양산형 모델에서는 기존 타이어와 휠의 조합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아이오닉 라인업은 모두 전용 E-GMP 플랫폼에 탑재되며 아이오닉 7은 6~7개 좌석을 3열로 배치할 수 있는 확장형 버전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는 100kWh 용량 및 800볼트의 새로운 SK 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장착, 주행거리 483km(300마일) 이상이 예상되며 사륜구동 버전의 경우 듀얼 모터를 장착, 최고출력 308마력(230kW/313PS)의 성능을 발휘한다.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으로는 고속도로 파일럿(HDP) 등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을 비롯해 현대차 최신 ADAS 시스템이 모두 포함되며 제네시스 G90에 적용되는 에어 서스펜션, 사이드 미러 카메라, 솔라 루프 등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아이오닉 7은 오는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