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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픽업 ‘싼타크루즈’, 지난달 美서 가장 빨리 팔렸다

현대차 첫 픽업 ‘싼타크루즈’, 지난달 美서 가장 빨리 팔렸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9.15 16:18
  • 수정 2021.09.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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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첫 픽업 ‘싼타크루즈’가 미국에서 지난달 가장 빨리 판매된 신차에 등극했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iSeeCars’에 따르면 지난 7월 판매가 가장 빨리 이뤄진 신차는 쉐보레 콜벳이었으며 지난달에는 싼타크루즈가 1위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이트는 7월 새 차 판매 속도는 평균 35일이었으나 8월은 평균 26일로 줄어들었으며 이는 자동차 업계가 겪고 있는 반도체 칩 및 부품 부족 현상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판매에 평균 8일이 소요, 이러한 판매 붐을 주도하고 있으며 콜벳은 평균 8.3일로 그 뒤를 이었다.

칼 브라우어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칩 부족 현상으로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잇달아 생산을 중단하고 있고, 수요가 많은 자동차의 경우 재고 수량 또한 낮아지는 상황을 맞으면서 가격 하락을 기다리던 자동차 구매자들이 이제는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판매가 빨리 이뤄진 자동차 모델로는 현대차 싼타크루즈와 쉐보레 콜벳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GLS·스바루 크로스트렉·토요타 라브4·토요타 시에나’ 등이 10위권에 포함됐으며 평균 판매 시간이 10일이 채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자동차매체 모터원은 “반도체 칩 부족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모든 차가 빨리 팔리는 것은 아니며 그런 점에서 최근 출시된 싼타크루즈의 성과는 놀랍다”고 평가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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