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렉서스-토요타-혼다 '하이브리드 승부수 본격화' 선언!

렉서스-토요타-혼다 '하이브리드 승부수 본격화' 선언!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16 06: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차 브랜드들 삼각편대가 하이브리드로 다시 한번 출격한다.

렉서스, 토요타, 혼다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1~8월) 렉서스의 누적 판매량이 68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었다고 밝혔다. 점유율도 전년 2.97%에서 올해 3.51%로 소폭 증가하면서 타 브랜드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혼다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2532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38.9% 늘었고, 지난 8월 한달간 혼다의 판매량은 518대로 전년 대비 114.9% 증가폭을 보였다.

토요타 역시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4375대를 기록해 일본차 3사의 합산 판매량은 지난 1월 1035대, 2월 1311대, 3월 1737대, 4월 1584대로 늘어나더니 지난 5월엔 2000대를 넘어서며 본격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여름철에 진입했던 6월과 7월에는 각각 2070대, 2045대를 기록했고, 지난달에는 브랜드별 렉서스 933대, 토요타 467대, 혼다 518대로 총 1918대 판매고를 올렸다. 

3사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모두 1만3735대로, 독일(13만5974대)와 미국(2만1346대)에 이어 3위로, 영국(1만591대), 스웨덴(9934대)에 앞서고 있다. 

이는 올해 후반기 기대 판매량에서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 닛산과 인피니티가 국내서 아예 철수했고, 시기를 기다려온 3개사는 친환경차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는 물론 엔진차까지 반도체 부족이나 전기모터 부족 등으로 차량이 생산되지 못하는 자동차업계 전체적 분위기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면도 있다. 거기다 과거부터 하이브리드 기술력의 최고봉으로 자리잡았던 일본 브랜드 3사에게도 기회의 시간이 온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렉서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 중형 세단인 'ES300h'의 인기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4429대가 팔리며 지난달 베스트셀링카(트림별) 4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토요타의 캠리 하이브리드와 하이브리드 미니밴 시에나 하이브리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혼다 뉴 CR-V 하이브리드,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도 재조명의 시간이 돌아오는 모양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저작권자 © 지피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