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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社, 소형 EV ‘마이크로리노 2.0’ 연내 생산...1700만원부터

마이크로社, 소형 EV ‘마이크로리노 2.0’ 연내 생산...1700만원부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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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스템(MMS) 마이크로(Micro)社가 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리노(Microlino) 2.0’을 연내 생산한다.

MMS 측은 1950년대 유럽에서 유행한 ‘버블카(Bubble Car)’에서 영감을 얻은 클래식 소형 전기차 마이크로리노를 2017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바 있으며 올해 초에는 마이크로리노 2.0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토블로그(Autoblog) 등 외신들은 MMS가 5개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한 다음 올해 9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일정이 다소 늦어져 올해 말 이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전용 공장에서 조립 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리노 2.0은 마이크로 EV 최초로 압착강철 및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사용하며 이러한 구조는 보다 단단하고 안전한 차체를 제공한다.

WLTP 기준 완충 시 주행거리는 143마일(230km)이며 정지상태에서 5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초다.

배터리는 ‘6kWh·10.5kWh·14kWh’ 등 세 가지가 제공되며 각각 95km·175km·230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은 유럽 표준식 220V 가정용 충전기에 연결할 경우 80% 충전까지 약 3시간에서 4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중량은 435kg, 가장 작은 배터리를 장착하면 무게는 513kg으로 늘어난다.

차량 내부는 벤치형 시트에 두 사람이 앉을 수 있으며 화물은 맥주 세 상자 정도를 실을 수 있다.

MMS 측은 2만4000대의 예약이 접수됐으나 연간 생산량은 7500대로 계획된 상황이며 첫 배송은 스위스, 다음으로는 독일과 나머지 유럽 지역에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리노 2.0은 세 가지 트림으로 제공되며 가격은 1만2000유로(한화 1700만원)부터 시작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마이크로(Mic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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