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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트럭 안 끝났다’ 니콜라, 이베코 손잡고 獨 합작공장 개소

‘전기트럭 안 끝났다’ 니콜라, 이베코 손잡고 獨 합작공장 개소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09.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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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가 전기트럭 개발을 이어나가기 위해 이베코와 손잡았다.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수소트럭 전문기업 ‘니콜라 코퍼레이션(이하 니콜라)’와 함께 배터리 전기트럭 ‘니콜라 트레(Tre)’의 생산거점이 될 독일 울름(Ulm) 공장을 공개했다.

씨엔에이치인더스트리얼그룹 산하 이베코 상용차 부문은 지난해 2월, 니콜라와 전기트럭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공장 개소식에는 전기트럭과 함께 트레의 프로토타입 모델이 함께 공개됐다.

울름 공장은 이베코와 니콜라의 e-모빌리티 허브로써 대지면적 5만㎡, 연면적 2만5천㎡ 규모에 배터리 전기트럭 생산을 위한 전용 설비시설을 갖췄으며 160개 이상 협력업체가 공장 설계 단계부터 참여했다. 생산 역량은 연간 약 1000대로 향후 몇 년간 꾸준히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 폐기물 배출량 및 산업사고, 생산 오류 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WCM(World Class Manufacturing) 제조전략을 기반으로 공장의 모든 설비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관리, 제조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불필요한 서류 작업을 최소화한다.

게릿 막스(Gerrit Marx) 이베코그룹 최고경영자는 “이베코와 니콜라는 2019년 9월 지속가능한 운송을 실현한다는 목표 하에 합작을 공식화했다”며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해 온 이베코의 전문성과 니콜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중장거리 운송용 대형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니콜라 전기트럭 트레는 이베코의 플래그십 트랙터 모델 ‘S-WAY’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 제작사 ‘피아트 파워트레인 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 차축과 니콜라의 첨단 전동화 및 연료전지 기술,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사 보쉬(Bosch)의 부품을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베코와 니콜라는 배터리 전기트럭을 먼저 출시하고 향후 플랫폼 개선과 주행가능거리 확장을 위한 수소 연료전지 장착 등을 통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울름 공장은 2023년 말 본격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도 물량은 2022년 미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이베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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