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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김미려♥정성윤 부부의 화해 전도사로 나선 김원효

‘살림남2’ 김미려♥정성윤 부부의 화해 전도사로 나선 김원효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09.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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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 김미려 부부의 갈등과 화해가 공감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갈등을 빚던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화해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최근 방송과 뮤지컬 연습 등으로 많이 바빠진 김미려가 녹초가 된 채 새벽에 귀가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육아와 살림으로 바깥 활동이 적은 정성윤의 외로움은 쌓여갔다.

이날 역시 잠을 자지 않고 늦은 시간까지 김미려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정성윤은 귀가한 아내를 반기며 “맥주 한잔 할까?”라고 했다. 하지만 피곤이 쌓인 김미려는 “아무것도 안 먹혀”라며 이를 거절했다. 이에 정성윤은 혼자 맥주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다.

다음날 아침 피곤이 가시지 않아 무거운 몸을 간신히 일으켜 거실로 나온 김미려는 아이들의 이불과 전날 정성윤이 술을 마신 흔적 등으로 엉망이 되어 있는 거실을 보자 짜증을 냈다. 이후에도 기름때가 남아있는 식기들과 후라이팬 바닥을 숟가락으로 긁는 등 어설픈 살림 솜씨를 보이는 정성윤을 못마땅해하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뮤지컬 연습을 위해 김미려가 집에서 나간 후 정성윤이 혼자 투덜대며 집안일을 하고 있을 때 김미려에게서 전화가 왔고 집에 두고 온 위염약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다.

아프다는 김미려의 말에 옷도 갈아입지 못하고 약을 챙겨 급하게 연습실로 향한 정성윤은 약만 전해주고 돌아오려 했지만 김미려에 이끌려 얼떨결에 전출연진 앞에서 인사를 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출연진들이 돌아간 후 연습이 남은 일부 배우들과 대화를 이어가던 김미려는 정성윤이 과거 유명 CF 모델이었음을 밝혔고 그 제품을 선물로 가지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센스가 없다면서 “저희 남편이 약간 쫌생이거든요”라 했다. 여기에 더해 옷차림까지 지적하자 민망함과 섭섭함에 정성윤의 표정이 점점 굳어졌다.

마음이 착잡해진 정성윤은 마음을 달래기 위해 지인들에게 연락을 했고 김원효가 정성윤을 만나러 나왔다.

김원효를 만난 정성윤은 이날 연습실에서 있었던 일들을 김원효에게 털어놓았다. 정성윤의 얘기를 들은 김원효는 “미려 사고칠 줄 알았어”라며 정성윤의 편을 들었고 정성윤은 이에 힘입어 그동안 쌓였던 감정을 쏟아냈다.

그 사이 집에 돌아온 김미려는 정성윤에게 전화를 했지만 정성윤은 통화를 거부했다. 밤 늦게 들어온 정성윤에 김미려는 “전화를 왜 끊어?”라며 다그쳤고 길게 한숨을 내쉰 정성윤은 낮에 있었던 일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김미려는 정성윤을 이해해 주려 하지 않았고 오히려 자신의 마음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정성윤을 나무랐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자신의 입장만 내세웠고 평행선을 달리는 대화에 결국 정성윤은 “얘기가 안 된다”라며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김미려가 속상해하고 있을 때 김원효에게서 전화가 왔고 김원효는 정성윤과의 만남을 알리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면서 정성윤의 마음을 대변했다.

통화가 끝난 후 김미려는 “얼마나 더 이해를 하면서 살아야 돼”, “나 좀 이해해줘”라 투덜댔지만 다음 날 아침 술을 마신 정성윤을 위해 황탯국을 끓였다.

식사 도중 정성윤은 “내가 요즘 좀 예민한 것 같아”라 먼저 사과의 말을 건넸고 김미려는 “내가 일 없을 때 친구들 좀 만나고 그래”라더니 뜬금없이 “사랑해”라 했다.  잠시 당황하던 정성윤도 “사랑해”라 화답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 아침 식사를 이어갔다.

치열하게 대립하다가도 말 한마디에 마음이 녹아내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오며 훈훈함을 안겼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저녁 9시 15분에 방송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KBS 2TV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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