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S90 B5, 럭셔리와 가성비 '이게 정답이지'
볼보 플래그십 S90 B5, 럭셔리와 가성비 '이게 정답이지'
  • 지피코리아
  • 승인 2021.09.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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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S90`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볼보가 지난 2015년부터 내세운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모델 전략이 제대로 맞아떨어지고 있다.

볼보는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대수 총 200만대(2,052,739)를 넘기며 약 6년만에 정점을 찍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럭셔리 세단 S90의 움직임은 최근 더 심상치 않다. XC 레인지 모델들이 1~2년 전 전성기에 오르는 동안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다가 올해 전반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큰 차'가 대세로 등장하면서 S90의 전장 역시 5,090mm로 확 커져 존재감을 과시한다. 작년 여름 S9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이전 모델 보다 무려 125mm 증가했고 휠베이스는 120mm 늘렸다.

무려 3060mm의 휠베이스에서 보듯 뒷자리가 소위 광활해지면서 가족들의 만족도는 최고라 할 수 있다. 운전자 보단 탑승자들의 만족도에 상당한 심혈을 기울인 셈이다. 가족들과의 관계가 중시되는 코로나 장기화 시대에 제격이라는 평가다.

여기다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 및 미세먼지 필터와 컨티뉴엄콘이 적용된 바워스&윌킨스 오디오가 그 어느 값비싼 멀티미디어 시스템 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S90의 주력 판매 트림에는 B5에 모멘텀(6030만원)과 인스크립션(6690만원)이 있고, 파워 부분에 소프트웨어를 만져 300마력을 내는 B6에는 인스크립션(7040만원) 트림만 있다.

통상 세가지 트림중 중간급인 B5의 인스크립션 트림이 이번 시승차였다. S90 인스크립션 모델은 2.0 가솔린 싱글터보 엔진으로 250마력을 내는데, 1800kg 정도의 묵직한 S90에 힘을 내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었다.

최근 300마력을 넘는 고성능 모델들이 여기저기서 선보이고 있어 250마력의 파워가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운 핸들링에다 가볍게 밟히는 엑셀 패달은 무려 5090mm의 거구를 날쌔게 조율해 운전의 스트레스가 거의 없었다.

실내는 더 설명이 필요없다. B5 중에 인스크립션에만 들어가는 나파가죽 시트는 야들야들 한결 부드럽고 커멜 색상의 안정감과 고급감을 내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인스크립션에는 시트 마사지와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이 엄지손가락을 치며들게 만든다. 예테보리홀에다 재즈클럽 모드가 추가돼 환상적 음악감상의 폭이 넓어졌다.

안전의 볼보 답게 안전편의 기능도 여전하다. 볼보가 자랑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시티세이프티(City Safety)’, ‘도로 이탈 완화(Run-off Road Mitigation)’가 전 트림 기본 탑재돼 40~50초 가량 손발을 떼고도 알아서 달린다.

마일드하이브리드 적용으로 가성비는 더욱 높였다. 시동과 출발시, 또는 스타트&스톱 작동시 14마력 정도의 힘을 지닌 48볼트 전기배터리와 모터가 부드러움을 선사한다.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는 시동과 출발시 마일드하이브리드로 사각지대를 메워 1km를 달리는데 불과 149g의 적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친환경 차다.

재출발 시에도 전기모터와 엔진간 이질감을 완전히 배제시켜 부드러운 출발이 주행으로 이어지는 고급스런 주행감이다. 마일드하이브리드는 생산원가에서도 한몫해서 최고의 가성비를 선사하는 셈이다.

이 밖에도 도로 표시 정보를 제공하는 12.3 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9인치 터치 스크린 센서스(Sensus) 등을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S90의 가격은 6690만원(B5 인스크립션)은 이전 모델 대비 불과 100만원만 올렸고, 업계 최고 수준의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한다. 타 브랜드들이 볼보 S90을 가장 두려워 한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 볼보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