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타이어는 공기를 주입하지 않고 노면의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읽으며 달린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 프로젝트의 타이어 기반 플랫폼 'HPS(Hankook Platform System)-Cell'이 IDEA 2021에서 자동차 및 운송 부문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HPS-Cell은 이동의 본질이 되는 타이어를 기반으로 한국타이어의 첨단 기술력 ‘H.I.P(Hankook Innovative Performance)’가 적용된 플랫폼이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HPS-Cell은 독일 레드닷 어워드 2021 모빌리티 및 트랜스포테이션 부문 본상,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1 프로페셔널 컨셉 부문 본상에 IDEA 2021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했다.
HPS-Cell은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는 한국타이어가 미래 드라이빙과 혁신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진행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다.
디자인 이노베이션 2020 프로젝트의 경우 ‘Urban Reshaping(도시 재구성)’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자동화 인프라가 확충된 미래 환경에서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목적이 아닌 삶의 공간으로서 재구성돼 도시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그려냈다.
HPS-Cell에 장착된 타이어는 Unit-cell(단위 격자)형태의 구조체가 적용된 Airless(비공기입) 타이어로 센서 기술을 활용해 타이어 트레드와 노면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 위험을 대응하여 가변 휠과 최적화된 인프라를 통해 노면에 맞는 최적의 트레드 패턴으로 교체가 가능하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한국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