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은 모든 기후 조건에서 더욱 향상된 기능을 보이는 사계절 타이어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는 이날부터 15인치부터 19인치까지 넓은 스펙트럼으로 전국 미쉐린 서비스센터와 일반 대리점에서 판매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시리즈는 출시 후 2300만본이 팔리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사계절 타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플러스'와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SUV' 등이 추가로 출시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2'는 모든 기후 조건에서, 어떠한 도로 상황에서도 제동력과 견인력이 고르게 발휘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이어 마모가 진행돼도 성능의 지속력이 탁월해 이전 모델 대비 회전저항이 10% 개선되는 등 경제성도 높아졌다.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 제품은 '3PMSF' 인증을 받은 모델이기도 하다. 3PMSF 인증은 겨울용 타이어가 필수인 국가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눈길 환경에서 제동력 및 견인력에 대한 성능 기준을 통과한 타이어에게 부여한다.

눈길에서의 접지력은 '에버윈터그립' 기술을 통해 더욱 강화됐다. 타이어 마모가 진행되고 블록 뒷면 새로운 그루브가 생성돼 트레드 모양이 유지되는 한편 '스텝형 사이프'가 적용되면서 눈과의 접촉을 증가시켜 접지력을 개선했다. 

고밀도 실리카 및 카본 블랙 소재의 차세대 트레드 컴파운드는 건조하거나 습한 날씨, 눈이 오는 날씨 등 다양한 기상 조건을 커버해 도로 상황의 변화에 적용한다는 설명이다.

또 '에버그립' 기술로 습한 날씨에서도 성능을 발휘하는데, V자 모양으로 홈이 넓어지면서 트레드 중앙에서 어깨까지 효율적인 빗길 배수를 도와주고 비스듬한 트레드 블록 가장자리는 타이어의 접촉면적을 최대화해 마른 노면에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제동할 수 있다.

'에버트레드' 기술은 타이어와 도로의 접촉을 극대화해 가속과 제동 및 코너링시 받는 힘을 효과적으로 분배, 트레드 수명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밖에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는 사이드월의 열을 낮추고 트레드 블록 사이에 특수 연결 브릿지가 타이어 변형으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연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

스콧 클락 미쉐린 그룹 자동차 및 모터스포츠 부문 수석 부사장은 "미쉐린 크로스클라이밋2는 한층 새로워진 기술들을 통해 어떠한 성능 타협도 없이 모든 기후에서 안전하고 오래 지속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미쉐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