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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퍼 하드캐리' SUV 중고차 가격 마저 상승세..."지난달보다 19% 올랐다"

'캐스퍼 하드캐리' SUV 중고차 가격 마저 상승세..."지난달보다 19% 올랐다"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09.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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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형 SUV '캐스퍼' 출시로 SUV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중고차 가격도 높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7일 AJ셀카에 따르면 국산 소형 SUV인 '티볼리'와 '코나', '니로 럭셔리', 'XM3'의 판매 시세는 전월 대비 각각 19%, 18%, 9%, 1%씩 상승했다.

AJ셀카는 "MZ세대를 겨냥해 최초로 온라인 판매에 나선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의 높은 인기와 함께 10월 대체휴무로 생긴 연휴로 가을 나들이 계획이 증가하면서 소형 SUV 관심이 높아졌고, 거래 시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캐스퍼는 사전 계약 첫날인 지난 14일 1만8940대를 기록하며 내연기관차 판매 기록을 새로 쓴 바 있다. 사전계약 열흘만인 지난 23일 기준 약 2만5000대가 예약됐다. 올해 생산 목표 1만2000대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캐스퍼 위탁생산을 맡은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연말까지 1만2000대, 내년부터 연간 7만대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한다. 

반면 중대형 SUV는 인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QM6, 더 뉴 쏘렌토, 싼타페TM은 각각 전월대비 11%, 3%, 2%씩 가격이 내리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경·소형 SUV 인기로 인해 국산 중형 SUV 중고차의 판매 시세가 다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인기 수입 소형 SUV의 경우 모델별로 판매 시세가 엇갈렸는데, BMW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미니 쿠퍼 D'는 전월 대비 8% 증가한 반면 지프의 '레니게이드'는 32% 감소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AJ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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