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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태양’ 김종태, 깊은 눈빛+섬세한 표정 ‘캐릭터 이중성’ 입체적으로 그려

‘검은 태양’ 김종태, 깊은 눈빛+섬세한 표정 ‘캐릭터 이중성’ 입체적으로 그려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0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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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 김종태가 선악을 오가는 열연으로 브라운관을 압도했다.

극 중 국정원 해외정보국 국장 강필호 역을 맡아 지혁(남궁민 분)의 상사이자 조력자로 활약해온 그가 지혁에게 등을 돌리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긴 것.

지난 2일(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에서는 수연(박하선 분)을 저격한 것으로 몰린 지혁이 호송되던 중 탈출을 감행하자 스스로 총상을 입히는 필호(김종태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필호는 지혁에게 “어떻게 해서든 버텨라. 그래야 나도 버티니까.”라며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치면서도, 끝까지 수연의 사고에 대해서는 묻지 않는 등 지혁을 믿지 않는 듯한 태도로 보는 이들을 혼란에 빠지게 했다.

또한 필호는 거래를 제안한 지혁과의 약속 장소에 저격수를 배치하는 초강수를 두지만, 이를 예상한 지혁이 그를 자극하기 위해 딥페이크 기술로 CCTV를 조작, 모습을 수연으로 바꾸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그는 지혁을 향한 사살 명령을 내리며 안방극장을 분노로 물들였다.

이날 김종태는 앞에서는 지혁의 마음을 이해한다고 하면서 뒤에서는 그를 체포할 작전을 짜는 캐릭터의 이중적인 모습을 깊은 눈빛과 섬세한 표정으로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CCTV에서 수연의 얼굴을 마주하게 된 순간부터 작전에 실패할 때까지 필호가 느끼는 감정선을 나노 단위로 표현하며 화면을 장악,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수연의 죽음을 미끼로 지혁을 유인해 체포하는 데 성공한 필호의 모습이 그려지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MBC 금토드라마 ‘검은 태양’은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무삭제판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wavve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검은 태양'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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