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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무슨 129?’ 사회적 이슈 데이트 폭력…서동주 “도움 요청도 눈치 보여”

‘지구에 무슨 129?’ 사회적 이슈 데이트 폭력…서동주 “도움 요청도 눈치 보여”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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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동주가 데이트 폭력 사건에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했다.

서동주는 3일 오후 5시 방송된 NQQ채널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지구에 무슨 129?’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자친구의 어긋난 집착으로 위험에 빠진 소녀와 호주 코알라 짝짓기 프로젝트, 프랑스 감자의 역사 이야기가 그려졌다.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목숨을 위협받은 16살 소녀의 사건이 공개됐다. 사건 당일 멀쩡한 모습으로 외출했다가 피투성이가 되어 돌아온 피해자 매디슨에 서동주는 의문을 표했고, 가슴에 자상을 입고 과다출혈로 생사의 기로에 선 피해자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아버지는 무슨 심경일지 상상도 안된다”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응급처치 중 16살 짧은 나이에 매디슨은 생을 마감하게 된 매디슨, 고모의 증언에 따라 전 남자친구가 용의자로 꼽혔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서 발견된 전 남자친구는 연행된 후에 탈출을 시도하거나 가상의 인물 ‘엔젤’을 찾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였고, 이에 서동주는 “죽었다는 걸 알고 있다는 자체가 시인을 한 거죠”라며 날카로운 촉을 발휘했다.

결국 전 남자친구 본인이 범인임을 자백하며 끝이 난 영상에 서동주는 “가해자는 법정에서 발언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무죄를 주장하는 뻔뻔함을 보였다”라며 분노하는가 하면, “전 남자친구가 과테말라 출신의 불법 이민자 신분이었는데 미국 생활 중 매디슨에게 많이 의지를 해 사랑이 집착으로 번진 것 같다”라며 자신의 생각도 공유했다.

이어 서동주는 “데이트 폭력을 주변에 알리는 것도 큰 용기가 필요하다”라며 국제적 도움 요청 시그널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후 호주 코알라 짝짓기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6만 마리 이상 사망하며 호주의 마스코트 코알라가 멸종 위기에 빠지자 시작된 프로젝트로, 사육사들이 코알라들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서동주는 “저 코알라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서로 짝짓기 하는 것 아니냐, 멀고도 험한 길이다”라며 전했고, 마침내 성사된 코알라의 소개팅에 만족의 웃음을 보였다.

이외에도 악마의 식물로 불린 프랑스 감자의 역사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감자를 무서워한 시민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대출까지 받으며 왕족의 만족시킨 감자 요리를 탄생시킨 파르망티에의 이야기에 서동주는 “사람의 심리를 정말 잘 이용한 방법이다”라며 감탄을 보냈다.

한편, ‘지구에 무슨 129?’에서 MC로 맹활약 중인 서동주는 최근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올스타전에 최정예 멤버로 선정돼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NQQ ‘지구에 무슨 12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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