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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 비켜간 벤츠·테슬라…9월 국산·수입차 판매 29% 감소

반도체 수급난 비켜간 벤츠·테슬라…9월 국산·수입차 판매 29% 감소

  • 기자명 김기홍
  • 입력 2021.10.0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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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급난으로 지난달 국산차와 수입차 전체 판매가 감소세로 나타났다. 다만 메르세데스-벤츠와 테슬라의 인기는 여전했다. 

5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9월 신차 등록 대수는 12만124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3%, 전월 대비 4.6% 각각 감소했다. 국산차 신차 등록은 9만755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0%, 올해 8월보다 3.7% 각각 감소했다. 수입차는 2만2568대로 전년 동월 대비 7.1%, 전월 대비 8.3% 각각 줄었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현대차, 기아,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BMW, 볼보, 아우디, 렉서스 등 수입차 업체의 신차 등록 대수도 감소했다.

벤츠의 지난달 신차 등록 대수는 6255대로 전월(6752대)보다 7.4% 줄었지만, 작년 9월(5976대)에 비해서는 4.7% 증가했다. 테슬라 역시 지난달 2206대로 전월(2431대)보다 9.3% 줄었지만, 작년 9월(2056대)과 비교하면 7.3% 늘었다. 지난달 수입차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벤츠, BMW, 테슬라, 볼보, 아우디 순으로 많았다. 볼보는 전달 6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수입차 모델별 등록 대수로 보면 벤츠 E클래스가 1859대로 1위, 테슬라 모델 Y가 1594대로 2위, 벤츠 GLC가 1381대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BMW 5시리즈(855대), BMW X3(653대), 테슬라 모델 3(612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산차 모델 중에는 현대차 아반떼가 5305대로 가장 많이 등록됐다. 이어 기아 스포티지(5288대), 현대차 쏘나타(5080대), 기아 쏘렌토(3799대), 제네시스 G80(3785대) 등의 순이다.

연료별 신차 등록을 보면 내연기관차가 작년과 비교해 감소했지만, 친환경차는 증가했다. 휘발유차는 5만6746대로 작년보다 27.0%, 경유차는 2만6071대로 55.2% 각각 줄었다. 전기차는 1만1033대로 67.8%, 하이브리드차는 1만6244대로 1.8% 각각 늘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벤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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