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신예 드라이버의 고충..."우승컵은 신기루, 경주차 적응 어려워"
F1 신예 드라이버의 고충..."우승컵은 신기루, 경주차 적응 어려워"
  • 김미영
  • 승인 2021.10.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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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차경주 포뮬러원 그랑프리는 전세계 22명뿐인 드라이버들의 경연장이다.

목숨을 걸고 최고속도 300km를 달리는 레이스는 언제나 짜릿한 명승부를 만들어 낸다.

경제적 뒷받침과 천부적 드라이빙 테크닉을 기반으로 신인들은 F1에 도전장을 던진다.

믹 슈마허는 미하엘 슈마허의 아들이면서 큰 관심속에 올시즌 F1 무대를 밟았다.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슈마허를 향했지만 순위는 10위권에 들기 어려울 정도다.

아무리 F1의 아랫단계 F2 등에서 월등한 실력을 거뒀지만 정식 F1에선 10위권에 드는 게 바늘구멍 통과하기 보다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

게다가 새로운 포뮬러 머신들은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친환경 변화에 따라 과거 12기통에 이르던 포뮬러 머신은 요즘 1.6리터 엔진이나 하이브리드 전기모터까지 더해지며 규정도 매우 다양하고 복잡해졌다.

지난주 데뷔 첫 우승을 거둘뻔 했던 맥라렌의 랜드 노리스 역시 마찬가지다.

노리스는 지난달 열린 F1 러시아 GP 예선에서 F1 첫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예선 Q3에서 노리스는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0.517 초 차이로 눈부신 F1 첫 폴 포지션을 획득했다. 노리스는 21세 361일이라는 F1 역대 최연소 폴포지션을 획득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선 달랐다. 노련한 베테랑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은 레이스 후반부에 갑작스런 소나기로 과감한 피트인과 타이어 교체로 역전 우승을 거뒀다.

노리스는 1위를 달리다 허무하게 7위로 뒤쳐지고 말았다. 실전에선 패기와 테크닉 보다는 경험과 판단이 더 앞선다는 걸 보여준 셈이다.

노리스는 경기후 "눈앞에서 첫 우승컵이 날아간 것에 매우 허무했다. 또한 강력하고 새롭게 변화하는 포뮬러 경주차에 적응하는 건 끝도 없이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맥라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