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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025년 美 모든 공장 100% 재생에너지 사용…"친환경 전략 5년 당긴다"

GM, 2025년 美 모든 공장 100% 재생에너지 사용…"친환경 전략 5년 당긴다"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0.0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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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에서 친환경 전략을 기존 계획보다 5년 앞당겨 실현한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 사업장 내 모든 전력을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당초 GM의 발표보다 5년 앞당긴 것이다. 지난 2016년 설정했던 초기 목표와 비교하면 25년 빠르다. GM은 재생 에너지 관련 목표를 가속화해 2025년에서 2030년 사이 100만 미터톤(M/T)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리스틴 지멘 GM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는 "우리는 기후 변화 대응 조치가 최우선 과제이며, 모든 기업이 ‘탈(脫) 탄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GM은 미국 내 100% 재생 에너지 공급 목표를 5년 일찍 달성하고 완전히 전동화된 탄소 중립의 미래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M은 올해 초 과학 기반 목표와 함께 2040년까지 전 세계에 출시되는 제품 및 글로벌 사업장 내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GM은 2035년까지 신형 경량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완전히 없애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GM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량 분야에 350억 달러(약 41조5000억원)를 투자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개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재생 에너지를 조달하는 것은 전 제품 포트폴리오에 걸쳐 탄소 배출을 없애기 위한 GM의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에너지 효율 증대 ▲재생 에너지 확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 ▲정책적 노륙 등 4가지 핵심축에 집중해 탄력적인 탈탄소 전력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GM은 자사 시설 내 전력 사용에 따른 실시간 탄소 배출량을 추적하기 위해 미국 내 전력망 운영업체인 PJM 인터커넥션과 기술 기반 에너지 회사 '팀버록'과 협력하고 있다.

더 클라이밋 그룹의 RE100 책임자인 샘 키민스는 "GM이 100% 재생 에너지 공급 계획을 강화하고 목표 기한을 2025년으로 앞당긴 것은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기후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치"라며 "모든 기업이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고, 필요한 속도와 규모로 재생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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