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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2022년 행사 취소 결정..."2023년 기대"

제네바모터쇼, 2022년 행사 취소 결정..."2023년 기대"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0.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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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GIMS)가 내년 행사도 취소를 결정했다.

모터쇼 주최 측은 내년 3월 예정된 행사를 포기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으며 이로써 매년 스위스에서 열리던 제네바모터쇼는 3년 연속 행사 취소라는 결과를 맞이하게 됐다.

모리스 투레티니(Maurice Turrettini) 제네바모터쇼 위원장은 “우리는 2022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다시 개최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했고 모든 것을 시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병 상황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지 않으며 모터쇼와 같은 대규모 실내 행사 개최는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과 현실을 직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취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결정을 취소라기보다는 연기라고 본다”며 “제네바 국제 모터쇼는 2023년 그 어느 날 보다 강력하게 돌아올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글로벌 여행 제한과 함께 최근 자동차 산업 생산 일정에 큰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 역시 행사 취소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산드로 메스키타(Sandro Mesquita) 제네바모터쇼 CEO 역시 “반도체 칩 위기는 주문자생산방식(OEM) 업체들에게 재정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브랜드들은 불과 4개월 만에 무역박람회에 참가하겠다는 약속을 할 수 없다”며 내년 개최 사실을 확인했다.

뉴욕 국제 오토쇼 역시 4월 진행됐던 공식 일정을 8월로 이동했으나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결국 행사 취소가 결정된 바 있다.

반면 독일은 지난달 뮌헨 모터쇼 개최를 완료했으며 LA오토쇼 역시 올 11월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제네바 모터쇼를 기다리던 마니아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제네바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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