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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수소차 ‘미라이’ 주행거리 세계신기록...‘1회 충전 1360km’

토요타, 수소차 ‘미라이’ 주행거리 세계신기록...‘1회 충전 1360km’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0.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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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미라이(Mirai)'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부문 주행거리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토요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21년형 미라이가 1회 충전만으로 수소차 주행거리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해당 기록은 지난 8월 23일에서 24일까지 이틀 동안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845.3마일(1360km)을 왕복하는 과정을 통해 달성됐으며 총 5.65kg의 수소연료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PA 기준 두 배 이상(XLE 646.9km, 리미티드 버전 574.5km)을 넘어서는 기록이며 유럽 기록(1003km) 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를 달성한 셈이다.

토요타 측은 해당 기록이 특정 날씨와 주행 조건에서 미라이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하이퍼마일링(hypermiling) 기술’과 이를 잘 활용한 베테랑 운전자들에 의해 달성됐다고 밝혔다.

전문 하이퍼마일러 웨인 제르데스와 밥 윙거가 운전대를 잡은 미라이는 8월 23일 캘리포니아 가드나에 위치한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TTC)를 출발, 멕시코 국경에 있는 산 이시드로 국경 검문소까지 이동한 다음 산타모니카와 말리부 등 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달렸으며 다음날에는 샌디에이고 고속도로의 러시아워를 통과해 연료가 바닥날 때까지 주행해 총 845마일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주행 당시 외부 온도는 약 18.3~28.3도 사이로 파악됐다.

한편 미라이의 경쟁모델로 꼽히는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넥쏘’는 지난 2019년 778km(484마일)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토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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