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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025년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시장 1위 목표…"10년 내 매출 2배"

GM, 2025년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시장 1위 목표…"10년 내 매출 2배"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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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매출액도 2030년까지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GM은 6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 워렌시에 위치한 GM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 디자인돔에서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GM 인베스터 데이 2021'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은 성장 기회에 초기 투자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모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들의 일상을 혁신하고 그들을 완전히 전동화된 미래를 향한 여정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GM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통한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오는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에 도전한다. 앞서 GM은 올 상반기에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분야에 350억 달러(약 41조원)을 투자하고 30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GM은 전용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통해 크로스오버, 뷰익 크로스오버, 쉐보레와 GMC 및 허머(HUMMER) 등 픽업트럭의 전동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조만간 공개될 리릭(LYRIQ), 셀레스틱(CELESTIQ) 등 캐딜락 전기차 모델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GM의 쉐보레 브랜드는 향후 출시될 얼티엄 플랫폼 기반 전기차 중 하나인 ‘실버라도 EV’ 픽업트럭 일부를 공개했다. 실버라도 EV 픽업트럭은 내년 1월 5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GM은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도 현재(연평균 약 1400억 달러) 의 두 배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매년 50%의 성장이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및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서다. GM은 오는 2030년 연간 전기차 판매 수입이 약 900억 달러(약 107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커넥티드 카 사업과 기타 신 사업도 800억 달러(약 95조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자율주행 부문도 10년 내 연간 500억 달러(약 59조원)의 매출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폴 제이콥슨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GM은 현재, 10년 뒤 두 배의 수익과 이윤 증대를 가능케 할 수 있는 변곡점에 도달해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내연기관차,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의 설계, 제조 및 판매 등 우리의 핵심 사업과 더불어 마진율이 높은 소프트웨어 및 관련 서비스 확대, 신규 사업 진출 및 상용화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M의 픽업트럭·SUV 브랜드인 GMC의 `허머 EV SUV`

사업 다각화를 통한 매출 증대에 나선다. GM은 자동차 분야와 소프트웨어와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현재 연평균 약 1400억 달러(한화 약 167조 5000억원)인 연간 매출이 2030년 두 배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2030년께 전기차 판매 수입이 900억 달러(한화 약 107조 7000억원), 커넥티드 카와 기타 신사업이 800억 달러(한화 약 95조 7000억원)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측했다. 자율주행 부문도 10년 내 연간 500억 달러(한화 약 59조 8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잠재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GM은 첨단 운전 보조기술인 울트라 크루즈에 대한 세부사항도 일부 공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미국 및 캐나다 전역에 걸쳐 2023년부터 제공될 이 기능은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사실상 모든 이들에게 핸즈프리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 크루즈는 기능성과 안전성 두 가지 측면에서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GM은 이날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2025년까지 북미 전역의 가정, 직장 및 공공충전소를 포괄하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약 7억 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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