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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클래식 모델에 숨겨진 5가지 기록

람보르기니 클래식 모델에 숨겨진 5가지 기록

  • 기자명 박한용
  • 입력 2021.10.15 10:20
  • 수정 2021.10.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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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유리면적을 자랑하는 4인승 슈퍼카 `마잘`

슈퍼카 람보르기니의 명성은 전통으로 시작해 첨단으로 진행 중이다. 최초와 최고의 기록들을 알아 본다.

먼저 4인승 슈퍼카 마잘(Marzal)이다. 마잘은 4.5 평방미터(m²)의 가장 큰 유리면적을 자랑한다. 그랜드 투어러를 만들려는 의도로 개발된 마잘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디자인·제작회사인 카로체리아 베르토네(Carrozzeria Bertone)를 위해 마르첼로 간디니 (Marcello Gandini)가 디자인한 모델로 오늘날까지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마잘의 디자인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실내를 완전히 덮는 실버 컬러의 가죽과 헥사곤(육각형) 스타일의 인테리어 때문이다. 람보르기니의 시그니처인 헥사곤 모양은 마잘 전체 디자인의 중심 테마로 대시보드, 리어 윈도우, 콘솔 컷아웃 등에서 보여진다. 

독특한 인테리어에 더해 걸윙 도어에서 루프까지 이어지는 4.5 평방미터의 면적이 모두 유리로 뒤덮였다. 이러한 특징은 마잘이 역사상 가장 큰 유리 표면을 가진 모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젊은 팀이 완성한 전설적인 슈퍼카, 미우라

다음으로 미우라(Miura)는 평균연령 29세.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젊은 팀이 완성한 전설적인 슈퍼카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hio Lamborghini)는 창업 초기부터 대학과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젊은 전문가들 중 재능 있는 협력자들을 선발하고 협업했다.  미우라 프로젝트는 그의 선택이 만들어낸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미우라(Miura)는 105.5cm의 가장 낮은 전고를 가진 양산형 슈퍼카다. 1960년대에 스포츠카를 개발하는 디자이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는 바로 낮은 차체와 간결한 에어로다이내믹의 형태를 디자인하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 LM 002는 역사상 최초의 슈퍼 SUV로 불린다. 군사용 고성능 오프로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LM002는 1986년 브뤼셀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역사상 최초의 슈퍼 SUV LM 002
역사상 최초의 슈퍼 SUV LM 002와 슈퍼 SUV 우루스

출시 당시, 이전에 공개된 자동차들과 달리 LM002는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카와 비슷한 외관과 성능을 가진 절대적인 최첨단 모델이었다. 450hp(@6800rpm)의 성능을 발휘하는 5,167cc 엔진을 장착했으며, 뛰어난 오프로드 기능과 강렬한 라인을 강조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다. 1986년부터 1992년까지 총 300대가 생산되었다.

역사상 최초의 슈퍼 SUV인 LM002는 알루미늄과 유리 섬유로 만들어진 차체를 지녔으며 사륜 구동, 중앙 잠금 디퍼렌셜을 장착한 2단 트랜스퍼 케이스를 장착, 최대 120%의 경사를 올라갈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LM002의 후속 모델이자 최초로 대량 생산된 슈퍼 SUV 우루스(Urus)로 이어졌다.

시저 도어를 탑재한 최초의 슈퍼카, 쿤타치

이밖에 쿤타치(Countach)는 시저 도어를 탑재한 최초의 슈퍼카로 통한다. 1971년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한 혁신적인 쿤타치는 시저 도어를 탑재한 최초의 양산차였다. 시저 도어를 탑재한 것은, 미학적 관점뿐만 아니라 수직으로 열리는 문의 기능성과도 관련이 있다.

실제로 시저 도어를 탑재함으로써 운전자가 후진할 때 후방 시야를 더 잘 확보할 수 있게 되었고, 폭이 좁거나 긴 도어를 열기 어려운 구역에 주차할 때도 유용했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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