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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서울 임상교수 자리 제안 받은 신민아 결말 향한 기대감 상승

'갯마을 차차차' 서울 임상교수 자리 제안 받은 신민아 결말 향한 기대감 상승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16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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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바닷마을 공진에 완벽하게 적응, 마을 사람들과 다채로운 케미를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신민아가 케미 부자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김선호는 물론이고 김영옥, 이봉련, 차청화, 그리고 아역배우들까지, 누구와 만나도 돋보이는 케미포텐을 터뜨리고 있는 것. 극 중 서울에서 바닷마을 공진에 내려와 치과를 개업한 혜진(신민아 분)은 처음에는 마을 사람들에게 미운 털이 박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혜진의 매력에 마을 사람들 모두가 빠져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완벽히 공진 프렌즈가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마을 사람들까지 그 매력 속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고 있는 혜진의 케미라인을 정리해봤다.

먼저 혜진과 감리 할머니(김영옥 분)과의 관계는 특별하다. 혜진이 갓 공진에 내려왔을 때, 마을 사람들 모두 그녀를 서울 깍쟁이로 생각했었다. 감리 할머니는 혜진이 지닌 따뜻한 마음을 단번에 알아차린 사람이었고, 혜진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트라우마 때문에 외면하던 두식(김선호 분)이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곁에서 가장 큰 응원을 보내준 사람이기도 하다. 혜진과 감리 할머니의 사이가 처음부터 훈훈했던 것은 아니다. 비싼 치료비 때문에 아픈 이 치료를 미루는 감리 할머니의 모습을 보고 혜진은 어렸을 때 아팠던 엄마가 떠올랐고, 차갑게 말하는 혜진의 태도에 감리 할머니 역시 좋은 인상을 갖지는 못했었기 때문. 하지만 계속 마음에 걸렸던 혜진은 감리 할머니를 찾아갔고, 감리는 그런 혜진에게 감자 옹심이로 따뜻한 집밥을 대접해줬었다. “좋아하시는 오징어 실컷 드시게 해드릴게요”라며 치료비 걱정 말고 치과에 오라는 혜진의 말 한마디에 그녀의 진심을 느낀 감리 할머니. 이후 혜진의 따뜻함을 가장 잘 알게 된 감리 할머니는 윤치과에 성추행범이 환자로 찾아왔을 때에 이를 가장 먼저 두식에게 알렸는가 하면, 혜진의 집에 괴한이 침입 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고이 챙겨온 청심환을 입에 직접 넣어주기도 했다. 특히 감리 할머니가 주는 청심환을 아무 거리낌 없이 입으로 쏙 넣는 모습에서는 마을 사람들에게 완벽히 마음을 열게 된 혜진의 변화가 은근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었다. 무엇보다 감리 할머니는 트라우마 때문에 혜진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두식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해 두 사람의 사랑이 이루어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던 바. 앞으로 남은 2회에서 혜진과 감리 할머니의 훈훈한 케미가 어떤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극 중 혜진이 화정(이봉련 분)과 남숙(차청화 분) 사이에서 발산하는 극과 극 케미 또한 눈길을 끌고 있다. 혜진의 집과 치과의 건물주이기도 한 화정은 첫 인연의 시작부터 범상치 않았다. 우연히 화정의 아들인 이준(기은유 분)이 이빨이 빠져 울고 있는 것을 보게 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던 것. 여기에 마침 그날이 돌아가신 엄마의 생일이었던 혜진에게 화정은 감사의 의미로 성게 미역국을 대접 했고, 그 때문에 남다른 인연이 시작되었다. 특히 지난 14회 방송에서는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두식의 모습에 상처받았던 혜진이 우연히 마주친 화정 앞에서 눈물을 터뜨렸고, 화정은 혜진을 집으로 데려가 또 한 번 따뜻한 성게 미역국을 차려주며 “누군가한테는 말하기 쉬운 게 어떤 사람한테는 어려울 수도 있잖아요”라며 두식의 대나무 숲이 돼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위로를 전했었다. 이렇듯 혜진에게 있어 화정은 마치 큰언니 같은 존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혜진과 남숙의 관계는 화정과는 정 반대의 느낌이다. 남숙은 혜진과 두식의 스캔들부터 성현과의 관계까지, 가장 먼저 공진 프렌즈 단톡방을 통해 소식을 전했었다. 때문에 혜진과 남숙의 관계는 마냥 좋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혜진이 보이스 피싱범에게 사기 당할 뻔했던 남숙을 도와주게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화정을 통해 남숙이 딸을 잃은 슬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혜진은 그녀의 방식대로 진심 가득한 마음을 전했고, 남숙 역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던 것. 화정은 큰언니라면 남숙은 매번 티격태격하는 작은 언니같은 관계성으로 보여주고 있는 세 사람의 케미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만한 케미라인은 바로 혜진과 마을 아이들과의 관계다. 그 중에서도 혜진과 춘재(조한철 분)의 딸인 주리(김민서 분)의 인연 역시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주리는 혜진의 비싼 가방을 보고 가짜라고 하는가 하면, DOS 멤버 준(성태 분)이 치과 환자였다는 혜진의 말을 믿지 않았던 것. 하지만 혜진과 준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주리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 역시 급변했다. 등대가요제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주리와 함께 무대에 오른 혜진과 두식의 활약으로 당당히 2등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갯마을 베짱이’ 촬영이 시작되면서 준과 함께 감리 할머니 집에서 저녁을 먹게 되자 바로 주리에게 연락을 하는 등 남다른 관계를 이어나갔다. 특히 주리와의 관계에서는 혜진의 세심한 배려가 빛을 발했다. 스타일리스트가 되고 싶어 하는 꿈을 가장 먼저 눈치채고 응원해주는 등 주리의 속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해주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기 때문. 이와 같은 혜진의 매력은 이준과 보라(고도연 분)에게도 제대로 통했다. 부모님의 반대로 고슴도치 슴슴이를 키울 수 없어 잠시만 맡아달라는 아이들의 부탁을 유일하게 혜진만이 들어줬고, 이준과 보라가 슴슴이를 보러 집에 찾아 오는 것도 말로는 안된다고 하면서 친절하게 모두 받아주면서 츤데레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이처럼 혜진은 감리 할머니와는 할머니와 손녀딸 같은 케미를, 화정과 남숙과는 자매 같은 케미, 그리고 마을 아이들과는 의외의 동심 케미를 선보이며 시청자들까지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는 혜진이 서울에 임상교수 자리를 제안 받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높였다. 다채로운 매력의 케미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더하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의 남은 2회에서 혜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15회는 오는 16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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