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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지옥엔, 시트로엥 스케이트" 다용도 자율주행 보드 공개

"교통지옥엔, 시트로엥 스케이트" 다용도 자율주행 보드 공개

  • 기자명 김미영
  • 입력 2021.10.1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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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 어반 콜렉티프 콘셉트 모델: 모빌리티 플랫폼 ‘시트로엥 스케이트’(하단)와 탑재 가능한 서비스 팟(Service Pod, 이동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트로엥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플랫폼인 ‘시트로엥 스케이트’를 소개했다.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 팟을 결합한 혁신적인 도심 모빌리티 모델이다. 

이동의 매개체인 시트로엥 스케이트는 전용 차선을 누비며 도심의 컨베이어 벨트와 같은 역할을 하고, 갖가지 서비스 팟과 짝을 이뤄 이동 중에도 도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시트로엥은 어반 콜렉티프 모델을 활용할 시 도심 교통 흐름을 적어도 35%가량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트로엥 스케이트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보드 형태의 전동화 플랫폼으로 어반 콜렉티프를 이루는 핵심이다. 길이 2600mm, 폭 1600mm, 높이 510mm의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췄다. 최고 속도는 안전을 위해 25km/h로 제한된다. 

또 스스로 전용 충전소를 찾아가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전용 차선을 통한 무선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24시간 연중무휴로 운행할 수 있다. 바퀴에는 ‘굿이어’가 개발한 구(球, ball)형 타이어를 장착해 360˚ 전 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시트로엥이 미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담은 콘셉트의 이름을 ‘어반 콜렉티프(URBAN COLLËCTIF)’라고 명명했했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서비스 팟은 3가지다. 프랑스 대표 호텔 기업 ‘아코르’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 ‘소피텔(Sofitel)’의 이름을 따 ‘소피텔 엔 보야지(Sofitel En Voyage)’라는 호텔 라운지 형태의 서비스 팟과 이동 중에 운동도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거치대인 ‘풀먼 파워 피트니스(Pullman Power Fitness)’을 함께 공개했다. 옥외 광고 기업 제이씨데코는 짐은 물론 휠체어, 유모차까지 함께 실을 수 있는 도시 교통 솔루션 ‘제이씨데코 시티 프로바이더’를 선보였다.

빈센트 코비 시트로엥 브랜드 CEO ‘’시트로엥은 항상 고객들의 기대와 니즈를 예측하기 위해 중장기적인 트렌드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고안한 어반 콜렉티프 콘셉트가 공유 경제, 전동화, 자율주행과 같은 미래 도심 모빌리티 개념을 재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시트로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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