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동차, 中 배터리 협의 실패로 또 다른 난관 봉착
애플 자동차, 中 배터리 협의 실패로 또 다른 난관 봉착
  • 김미영
  • 승인 2021.10.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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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전기차 개발에 나선 가운데 배터리 공급 업체와의 협상 결렬로 또 다른 난관에 부딪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CATL과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 등과 배터리 공급 관련 논의에 나섰으나 두 회사가 미국 내 생산 공장 설립 조건에 난색을 표하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미국 내 공장 설립을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 자리잡은 잠재적 긴장 상태 및 여러 가지 제재를 벗어나기를 희망했으나 CATL는 물론 미국 캘리포니아주 랭커스터에 배터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BYD도 제안을 거부하면서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두 회사는 공장 설립의 경우 비용뿐만 아니라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애플은 두 회사와의 협상이 재개되기를 희망하면서 또 다른 대안으로 파나소닉에 손을 뻗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미국 내 전용 공장에서 배터리를 제조해야 하며 전 생산량은 애플카에 독점적으로 공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파나소닉이 과연 미국에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의향이 있는 지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명확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직 BMW i8 개발자 울리히 크란츠를 영입하는 등 물밑작업을 꾸준히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