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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GTX-C 겹호재` 빠르게 달아오르는 `의왕시`

`3기 신도시·GTX-C 겹호재` 빠르게 달아오르는 `의왕시`

  • 기자명 지피코리아
  • 입력 2021.10.25 09:40
  • 수정 2021.10.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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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브루클린 하이츠 조감도

경기도 의왕시가 3시 신도시 지정과 GTX-C노선 겹호재로 들썩이며 수도권 부동산시장 돌풍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8월 경기 의왕군포안산을 330만㎡ 이상의 신도시 규모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의왕·군포·안산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대 총 586만㎡ 규모 부지로 조성되며, 총 4만1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의왕시가 3기 신도시로 개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지역 내 아파트값도 치솟고 있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46%이었으나 8기 신도시 발표시기인 8월엔 3.47%로 한달 새 1% 이상 뛰었다. 9월에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3.81%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키워 나가고 있다.

개별 단지로 보면 상승세는 더욱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의왕시 삼동에 위치한 ‘의왕파크푸르지오 1차’ 전용 84.99㎡는 지난 5월까지만해도 실거래가가 8억1000만원 수준이었지만 3기 신도시가 발표된 지난 8월 30일 이후 계약된 금액은 9억4000만원으로 세 달 새 1억3000민원이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말 같은 평수 실거래가가 10억4500만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여기에 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3기 신도시 부지에 의왕역 일대가 포함되면서 지구 내를 경유하는 지하철 1호선(의왕역)·4호선(반월역)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을 간선급행버스(BRT)로 연계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이다. GTX가 수도권 부동산시장에 있어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의왕시 내 집값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교통호재도 이어진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이 2027년경 들어설 예정으로, 노선 개통 시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인덕원동탄선 환승역인 인덕원역까지 4개 정거장 만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왕시에 3기 신도시가 지정되고 추후 GTX-C노선 의왕역 정차까지 확정되면 수도권 부동산시장에서 핵심 입지로 급부상하면서 지금과 같은 집값 상승의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기존 주택시장과 함께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의왕시의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렇듯 빠르게 달아오른 의왕시에 남은 하반기 신규 분양 소식이 전해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우선 청정계획도시 오매기지구의 첫 분양 단지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가 이달 공급될 예정이다. 의왕 브루클린 하이츠는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508번지 일원에 각 단독주택 지하 1층~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오매기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일원 30만㎡부지에 4400세대 수용을 계획으로 조성 예정인 도시개발지구로, 의왕시 내 추진 중인 3대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완성형에 가까운 자연, 주거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모락산, 백운산, 백운호수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차량 3분 거리의 대형마트, 병원, 공원 등 주요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2월 내손다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39~165㎡ 총 2633가구 규모며 이 중 89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한 임대가구수는 132가구다.

또한 태영건설은 오전나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전용 37~98㎡의 73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며, 대방건설 역시 의왕시 고천동에서 총 533세대의 ‘의왕고천대방노블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일건설㈜은 내년 의왕시 고천동에서 총 952세대의 ‘의왕고천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으로 의왕시 부동산 시장이 계속해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피코리아 박한용 기자 qkrgks77@gpkorea.com, 사진=유진건설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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