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미국대회, 레드불 페르스타펜 '미국 관중 40만' 후끈 달궜다
F1 미국대회, 레드불 페르스타펜 '미국 관중 40만' 후끈 달궜다
  • 김기홍
  • 승인 2021.10.2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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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으로 2년만에 열린 F1 17전 미국 그랑프리 대회에서 맥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을 제치고 시원스런 스피드경쟁에서 압승했다.

40만명의 관중이 들어찬 24일 서킷오브아메리카에는 박수와 환호성이 울려펴졌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 오스틴의 상온 27도 날씨에서 관중들은 최고의 스피드 경쟁을 즐겼다.

페르스타펜의 승리로 올시즌 종합챔프의 향방은 안갯속과 같아졌다. 8회 월드챔피언을 노리는 해밀턴은 복병 페르스타펜의 과감한 레이스에 예년 같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페르스타펜은 선두에서 출발해 첫번째 코너에서 해밀턴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처음부터 흥미진진한 레이스로 출발했다.

하지만 첫번째 피트스톱에서 재역전에 성공했고, 두번째 피트스톱에서도 격차를 유지하며 결국 1.333초 차로 달아나 해밀턴을 앞섰다. 페르스타펜은 올시즌 8승째, 통산 18승째를 올리며 올시즌 최고의 스타로 우뚝섰다.

페르스타펜은 이번 승리로 포인트(287.5점)에서 해밀턴(275.5점)과의 누적 점수를 6점에서 12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달리게 됐다.

레드불은 세르지오 페레즈가 3위로 들어오면서 1위와 3위를 지켰다. 4위는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5위는 다니엘 리카르도(맥라렌)가 차지했다.

올시즌 남은 경기는 5경기로 끝까지 종합 챔피언의 향방을 점치기 어려워졌다. 슈마허의 7회 챔프 기록을 깨려는 해밀턴과 세대교체의 주역인 페르스타펜의 레이스는 끝까지 뜨거운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페르스타펜은 "오늘 타이어 전략에 대한 믿음이 적었다. 과감하기 보단 조심스레 달래면서 레이스를 벌였다"고 말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레드불 레이싱